종묘 하늘 가리는 고층 개발 시도 규탄"…33개 단체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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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학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宗廟) 앞 세운4구역의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학계와 문화유산 관련 단체가 서울시의 고층 건물 개발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고고학회, 한국건축역사학회 등 27개 학회와 문화유산 관련 6개 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종묘에 인접한 지역 건물 층고를 상향하는 규제 완화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역사·고고·민속학 관련 학회와 문화유산 관련 협회가 모여 입장을 낸 건 처음이다.이들은 서울시가 최근 세운4구역 내 건물 높이를 최고 145m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재정비 계획을 고시한 것과 관련해 "종묘의 경관이 고층 건물 아래에 억눌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개발 이익과 관련된 문제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며 "사회 전체의 과제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종묘의 하늘과 시야를 가리는 고층 개발 시도는 그 가치와 존엄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문화적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종묘 인근에서 고층 개발이 이뤄지면 세계유산의 가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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