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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제가 외도한 건 맞지만 이미 그 전부터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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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외톨이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5-11-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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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교폭력변호사 말을 무시하지 않았나. 제가 동료를 만난 게 유책으로 인정된다고 해도 아내도 그에 준하는 유책이 있는 거 아니냐"며 아내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이에 대해 양나래 변호사는 "상대방이 먼저 부정행위를 해서 나도 했다면 서로 유책이 동등하다고 볼 수 있지만 아내와 대화 단절과 소통이 잘 안되는 건 어떻게 보면 정도가 낮은 유책 사유다. 그러다 마지막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그 사람의 유책이 더 높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생활이 깨진 것과 다름없었다면 이혼하고 만났어야 한다"며 "부부 관계가 삐그덕거리는 게 있었다고 한들 이혼하지 않고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면 '우리는 소홀한 관계지만, 자녀를 위해서 이렇게 생활하자'는 일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상대방을 배신하게 되는 것"이라며 "아내와 소원한 관계였어도 다른 여성을 만났다면 나의 유책이 클 수 있다고 했다. 사연자는 또 "동료와의 연락이 처음 발각됐을 땐 정말 아무 사이가 아니었고 단순히 연락을 주고받는 정도였다. 아내가 결혼 생활을 유지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고 이미 결혼 생활이 파탄 났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도 된다고 생각해 동료와 관계를 발전시킨 것"이라며 "혼인 파탄 이후 만남이니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물었다. 양 변호사는 "아내가 이혼하자고 한 게 아닌 이상 아내가 결혼 생활을 종결할 마음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며 "관계가 발각됐는데도 정리하지 않고 진전시켰기 때문에 잘못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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