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12일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하는 것이 좋다. 본인이 시험을 볼 시험장 위치와 교통편을 미리 파악해야 당일 혼란 없이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다.



2025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지난해 11월 13일 충북 청주 서원고등학교에서 열린 수능 예비소집에 참석한 수험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예비 소집 후에는 집으로 돌아와 본인이 정리한 요약 노트 등으로 지금까지의 학 습을 마무리하자. 핵심 개념을 가볍게 읽다 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이 상기되며 이로 인해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모의평가별로 따로 정리한 오답 노트가 있다면 이를 훑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출제 유형과 접근 방법을 미리 익힐 수 있어서다. 그러면서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도 따로 챙겨 두자.
수능 부정행 위에 해당하는 사항도 미리 파악해 둬야 한다. 특히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미리 확인해야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수능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
수험표·신분증 등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지참물은 미리 준비해 두자. 지우개와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샤프심 등 시험 볼 때 필요한 개인 필기구도 같이 준비하는 게 좋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컴퓨터용 사인펜 등은 고사장에서 나눠 주지만 만약을 대비해 여분을 챙겨 두는 것이 좋다”며 “미리 챙겨가지 못해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긴다면 결국 시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능 전날에는 늦어도 11시 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일찍 취침하자.
수능 당일 아침 식사는 거르지 말고 챙겨 먹자. 두뇌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먹어 두는 편이 좋다. 남윤 곤 소장은 “수능 당일 주변에서 권하는 영양식품 등을 갑자기 섭취하다 자칫 잘못하면 몸에 탈이 날 수도 있다”며 “점심 도시락도 평소에 먹던 대로 준비해야 하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간단한 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고사장에는 일찍 도착해 본인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시험 시간 내내 신경이 쓰여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 소장은 “만약 문제가 있다면 시험 본부에 얘기해 교체해 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