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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세 김형석 교수와 94세 조중건 고문의 건강 비결 공통점은 무얼까.
그 첫째는, 일을 즐긴다는 것. 김 교수는 “90세 때 일을 마무리하려 했는데, 칼럼과 강연 요청에 응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조 고문은 대한항공 재직 시절에 “창공에 꿈을 싣는다”는 생각으로 격무를 유쾌히 다스렸다.
그 두 번째는, 이른바 ‘누죽걸산’.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말대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다는 것. 김 교수가 자택 근처를 매일 규칙적으로 산책한다는 것은 유명하다. 조 고문은 테니스, 골프 등 운동을 꾸준히 해 온 게 건강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세 번째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 김 교수의 아침 식단(우유 반 잔, 호박죽 반 접시, 계란 반숙, 팬앤터테인먼트 주식
찐감자, 야채 샐러드, 제철 과일)은 영양 구성을 따진 것이다. 조 고문은 “편식하지 않고 아무거나 잘 먹는다”고 했다.
이 세 가지보다 더 중요한 공통점은 온화한 인품에서 나오는 유머이다. 남의 유머에 잘 반응해 주고, 스스로도 가끔 때와 장소에 맞는 우스개를 던진다. 두 사람의 나지막하면서도 온기 있는 음성에선 세상과 사람에 대한 깊은오리콤 주식
사랑이 느껴진다. 그 사랑이 으뜸의 비결이 아닐까.
장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