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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증언했던 수사계장, 입장 바꾼 진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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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네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0-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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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전문변호사 오직 하나의 진술서가 문제적이었다. 퐁니 사건 직후 이를 베트남에서 수사한 해병대 수사요원 성백우의 진술서였다. 그는 2024년 증거로 제출된 진술서에서 ‘2000년 한겨레21에 실린 본인의 인터뷰는 나와 관계없는 기자의 추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쪽 대리인인 나는 2000년 성백우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만나 취재 경위를 들은 바 있다. 1999년부터 한겨레21에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관련 보도가 이어졌고, 특히 2000년에는 퐁니 학살을 인정한 참전군인 인터뷰 기사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때 성백우가 한겨레신문사로 먼저 전화해 퐁니 학살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퐁니 학살 직후 상부에서 ‘퐁니 학살은 베트콩이 한 것으로 결론을 맞춰서 진술을 받아와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 부당성을 알면서도 따랐다고 말했다. 그의 고백은 2000년 6월 “청룡여단서 양민학살 조작은폐: 전 해병 헌병대 수사계장 증언”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됐다. “왜 이렇게 다 말씀해주시는 겁니까?” 인터뷰가 끝난 뒤 기자는 물었고, 성백우가 답변했다. “아들이 지금 많이 아픈데, 그게 베트남에서 제가 잘못한 일 때문인 거 같아서요.” 부당한 명령을 따른 성백우는 평생을 죄책감 속에서 살았다. 자신과 같이 해병대 장교의 길을 걸었던 아들이 젊은 나이에 큰 병에 걸리자, 본인의 과오 때문인가 절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진상을 밝히겠다고 용기 있게 대처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고 죄책감이 든다”며 한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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