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발주액 44% 줄어 지역경제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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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변호사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산업단지인 여수산단이 위기에 봉착했다. 1979년 가동을 시작한 뒤 국내 석유화학 제품 생산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여수산단은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2024년 엘지화학과 롯데케미칼에 이어 2025년 8월8일 여천엔씨씨(NCC)가 3공장 가동을 임시 중단했다. 여수산단에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설비를 갖춘 여천엔씨씨는 과거 1조원대 영업이익을 냈던 곳이다. 5~6년 전까지만 해도 노동자들에게 ‘연봉킹’으로 꼽히던 직장이기도 했다. 그런데 2022년부터 3년간 적자가 누적됐고, 지난 1분기에만 49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전남도 쪽은 “영업 부진에 따라 임시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동을 언제 재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발 공급과잉이 여수산단 위기의 직격탄이 됐다. 한국은 2021년 기준 연간 127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해 규모로는 세계 4위 국가다. 그런데 중국은 2021년 화학산업 자립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서 에틸렌 생산 능력이 2019년 2711만t에서 2023년 5174만t으로 4년 만에 두 배 늘었다. 2017년 한국 화학제품 수출의 46%가 중국을 향했지만, 2023년에는 36%로 줄었다. 최준열 여수상의 사무국장은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로 수출이 뚝 끊겼고, 원가 경쟁력을 앞세운 중동도 경쟁자”라며 “여수산단은 에틸렌 등 범용 제품 중심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 대산(충남 서산), 울산보다 더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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