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는 마로니에가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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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혼변호사 진짜 마로니에를 그것도 고목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은 마로니에공원이 아니라 덕수궁이다. 덕수궁 석조전 뒤 두 고목이 그 주인공인데 수령이 100년이 넘은 것으로 본다. 석조전 정원이 완성된 것이 1910년대 초반이니 적어도 그 무렵 또는 그 이후 심었으리라 짐작해서다. 지금까지 알려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마로니에다.
마로니에를 가슴 가장 깊은 곳에 두고 사는 국가는 아마 우크라이나가 아닐까 싶다. 그중에서도 도시 키이우. 키이우는 수많은 광장에 이 나무가 가득해 ‘마로니에의 도시’로도 불린다. 19세기 전반에 걸쳐 키이우 거리에 마로니에를 대대적으로 심었고 나무는 도시의 상징이 됐다. 2018년 키이우 주민을 대상으로 공원수로 선호하는 나무를 조사한 결과 부동의 1위는 마로니에였다. 2020년 5월29일 현지 언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키이우는 마로니에를 그리워해’라는 기사에서 심각한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로 마로니에가 자라기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키이우시의 입장도 옮긴다. “우리 시의 마로니에가 최근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기후변화로 전에 없던 곤충의 가해가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개발할 것입니다. 아픈 나무들에 학자들이 처방한 약도 주입할 예정입니다.” 그 기사가 나가고 얼마 뒤 러시아는 키이우를 침공했다. 마로니에가 심어진 거리 곳곳이 폭격을 맞았다. 전쟁이 도대체 언제 끝날지 키이우의 마로니에는 알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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