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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 않으면 실천할 수 없는 ‘이중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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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룹보이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0-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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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변호사 스피박은 ‘행성성 팔기’(Selling Planetarity)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에서 행성성과 군도를 연결하면서, 지구 행성은 어떠한 표식도 갖지 않지만 근대국가는 ‘국경’이라는 허구적이고 폭력적인 경계를 그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 행성의 관점에서 “우리 모두가 섬 주민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유럽이나 미국은 스스로를 대륙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에 모두가 섬 주민이라는 세계의 현실과 접속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렇게 요청한다. “섬-의식을 개발하라. 본토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행성성 팔기’라는 제목이 페미니스트 이론가인 호텐스 스필러스의 “저항이 교과 과정이 되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라는 질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섬과 군도에 대한 열광” 역시 교과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더 새롭고, 더 자극적이며, 더 급진적인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려고 고군분투하는 연구자들은, 그들 자신이 이미 제도와 공모하고 있으며, 그 안에 얽혀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스피박은 여기에서 학회가 야심 차게 표방한 ‘군도’라는 관점, ‘아시아’라는 방법론이 또 하나의 트렌디한 이론일 수 있다고 지적하는 셈이다.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고, 헤게모니를 누리고, 다시 사라지는 과정을 거치며 연구자들은 “반복적으로 자기 이론이 지식 생산에 가장 적합하다는 확언과 증거들을 내놓는다. 그러나 어떤 재료를 ‘지식’으로 조직하려면 많은 우연성이 희생돼야 한다”. 연구자가 자랑하는 어떤 방법론도 “(연구를 성사시키기 위해 필연적으로 이뤄지는) 통제의 이익을 위해 현실을 도둑질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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