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시세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이나 코인 기업에 몰리는 한국 투자자들의 고위험 투자 방식이 외신에 주요하게 소개됐다.
블룸버그는 30일(현지 시간) ‘한국인들은 80% 폭락에도 이더리움 대량 보유업체 비트마인(BitMine)을 놓지 않고 있다’ 기사에서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7월 정점 이후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주식 중 하나로 올해를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더리움 모형.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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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에 상장된 비트마인은 이더리움(ETH)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자산 재무회사(DAT, Digital-Asset Treasury company)다. 대규모 이더리움 매집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현재 약 120억달러(약 17조원) 상당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게임갓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자료(1월1일~12월29일 집계 기준)에 따르면 미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인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순매수 순위는 알파벳에 이어 비트마인이 2위를 기록, 엔비디아를 앞섰다. 올해 서학개미가 비트마인에 투자한 금액만 2조원(13억5609만달러)에 달했다.
블룸버그는 예탁결제원 자료를 인용 바다이야기고래 해 이같은 2위 소식을 전한 뒤 “올해는 암호화폐를 사 모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상장 법인, 즉 DAT 회사들이 대거 등장하며 한국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진단했다.
관련해 블룸버그는 “비트마인은 비트코인 채굴에서 벗어나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 매집으로 사업 방향을 바꾼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7월3일 정점까지 30 황금성사이트 00% 이상 치솟았다”며 “이 변화 이전까지는 거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발표 후 단숨에 한국에서 7월 가장 많이 매수된 해외 주식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올해 한국인들이 매수한 해외주식 2위에 비트마인이 올랐다. 블룸버그는 한국인의 고위험 투자 경향을 짚으면서 "암호 온라인골드몽 화폐 시장에서도 가격 변동성이 심한 수많은 소형 토큰들 이른바 알트코인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사진=블룸버그)





비트마인 올해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



특히 블룸버그는 폭락에도 비트마인 투자를 중단하지 않는 서학개미 모습을 조명했다. 블룸버그는 “그 이후 비트마인 주가는 약 82% 급락했지만 ‘한국의 개미군단(South Korea’s army of ants)‘은 꺾이지 않았다”며 “올해 비트마인에 순매수 금액 14억달러를 쏟아부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투자자들은 더 위험한 방식의 투자에도 나섰다”며 “여름 급등 이후 출시된 ’티렉스 2배 롱 비트마인 데일리 타깃 상장지수펀드(ETF)‘에 5억6600만달러(약 8000억원)를 투자했는데, 이 ETF는 비트마인 주가의 일일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투자 양상에 대해 “한국 개인투자자들은 고위험 투자를 강하게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가격 변동성이 심한 수많은 소형 토큰들 이른바 알트코인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한국인들의 고위험 투자 모습을 짚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