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전경 / 뉴스1 ⓒ News1 유준상 기자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영종대교(제1연륙교),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가 개통을 엿새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2021년 12월 첫삽을 뜬 이 해상교량은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앞당겨진 4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5일 개통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일 제3연륙교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총사업비는 7700억 원이 투입된 제3연륙교는 한화 컨소시엄이 시공한 1공구( 바다이야기APK 공사비 2867억 원)와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가 시공한 2공구(공사비 3864억 원) 모두 공정률 99%에 도달한 상태다.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돼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장한다. 운전자 편의를 위해 최첨단 전면 무인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교량 남측에는 폭 4m의 도보·자전거 겸용 도로가 마 바다이야기게임기 련되고, 중간 중간 바다 조망 전망대 5개소가 설치됐다.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주탑 전망대(184m)에는 스릴 넘치는 체험형 관광시설 '하늘을 걷는 엣지워크', 하늘을 보는 스카이 파노라마존이 설치된다. 주탑 하부의 친수공간에는 길이 70m, 폭 30m의 영화 관람이 가능한 미디어 아트존이 들어선다.
릴게임꽁머니


주탑 하부의 친수공간에는 길이 70m, 폭 30m의 영화 관람이 가능한 미디어 아트존이 들어선다. / 뉴스1 ⓒ News1 유준상 기자


제3연륙교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청라 측 주교량은 기존의 역 오션릴게임 Y자 형식을 탈피해 세계를 향한 관문을 상징하는 '문(門) 형식'의 사장교로 설계돼 독보적인 심미성을 갖췄다. 92.4m 높이의 대블럭 강재 주탑은 국내 해상교량의 기술력 향상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주탑 대신 강재 주탑을 시공함으로써 내구성과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포스코가 개발한 교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량용 특수강재인 HSB를 주탑, 거더, 케이블 등에 적용하고, 주탑 대블록 설치·모듈화 공법을 적용했다.
제3연륙교 시공 관계자는 "최신 공법이 적용된 제3연륙교의 내구연한은 100년 이상"이라면서 "지난 4년간 안전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은 무재해 공사 현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한 영종 측 사장교 역시 도로 곡선 구간(곡선 반경=1400m) 내에 위치한 국내외 보기 드문 사장교로, 고도의 설계 기술과 정밀한 형상관리를 통해 완성됐다.
최근 인근 교량인 인천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잇따르면서 제3연륙교는 예방 시설물이 설치된다. 사장교 구간 1.72㎞(양방향 3.44㎞)에 북측 2.8m, 남측 2.3m 높이의 투신 방지 난간을 시공 중이다. 이와 함께 CCTV 30대, 돌발감지센서 8개, 비상호출벨 9대가 들어선다.



제3연륙교 위치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현장 점검에 나선 유정복 시장은 "제3연륙교는 단순히 영종과 내륙을 잇는 다리가 아니라, 인천의 우수한 도시경관을 세계에 알리는 서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제3연륙교가 인천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수도권 서부 지역 간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이는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영종과 청라를 하나로 묶어 투자 유치 활성화와 공항경제권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통행료는 현재 기준 소형차 2000원, 중형차 3400원, 대형차 4400원이다. 영종, 청라,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은 사전 등록된 차량에 한해 무료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yoojoons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