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병원 복도를 지나는 부부.
두 손을 모으고 선 의료진들이 연신 눈물을 훔칩니다.
이들의 딸, '헤이븐'은 다른 아기들의 생명을 구하고, 태어난 지 나흘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서린 부부는 임신 14주 차 초음파 검사에서 딸이 '무뇌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무뇌증'은 태아의 뇌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하는 희귀성 유전 질환.
의료진은 임신 중절을 권고했지만, 부부는 출산을 결심했습니다.
의학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한 장면에 감명받았기 때문인데, 극 릴게임사이트추천 중 주인공은 유전 질환이 있는 아이를 출산한 뒤 장기를 기증합니다.
[앤드류 포드/무뇌증 아기 '헤이븐' 아빠: 다른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는 것, 그게 저희에게는 정말 중요했어요.]
부부의 노력 끝에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헤이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일간 생존 황금성릴게임사이트 한 뒤, 숨을 거뒀습니다.
[앤드류 포드/무뇌증 아이 '헤이븐' 아빠: 그녀와 함께할 수 있었던 그 짧은 시간조차, 우리는 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헤이븐은 제 가슴 위에서 숨을 거뒀고, 우리는 모두 침대에 꼭 끌어안은 채 함께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작별은 없을 것 같았어요.]
이후 심장 판막 이식 등을 오리지널골드몽 통해 여러 아기들의 생명을 구했고, 다른 장기도 중증 환자에게 기증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녀의 심장은 계속 뛰게 될 것이고, 그녀가 살린 생명은 뛰놀고, 느끼고, 사랑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국립보건원은 미국 내 무뇌증 임신은 약 1,000건 중 1건꼴이며, 그중 만삭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10,000건 중 야마토게임 1건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출처: FOX13, 영상편집: 백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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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ro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