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정식 교량명이 결정되지 않은 인천 제3연륙교 전경.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인천 중구가 제3연륙교 명칭으로 결정된 '청라하늘대교'에 불복해 재심의를 청구했다. 이에 내년 1월4일 개통될 제3연륙교는 당분간 무명교(無名橋) 상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구는 22일 경기 수원에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위원회)에 제3연륙교 명칭 재심의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 지명위원회는 지난 11월12일 제3연륙교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결정했다.
사이다쿨접속방법이날 김정헌 중구청장과 구민 70여명, 손은비·강후공 구의원 등은 구의 위원회 접수에 동행하며 제3연륙교 명칭이 '인천국제공항대교'로 의결될 것을 요구했다.
중구 관계자는 "22일 위원회에 재심의 서류를 제출했고 이 자리에 구민 등이 함께했다"며 "제3연륙교 명칭은 인천국제공항대교가 최선"이라고 말했다.
구는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위원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심의할 계획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건 접수 후 상당한 기간 심의가 이뤄지는 만큼 13일 앞으로 다가온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명칭이 결정될 가능성은 작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1월4일 오후 4시30분 제3연륙교 개통 기념식을 연다.
중구와 달리 서구는 '청라하늘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대교' 명칭을 수용한 상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22일자 <인천일보> 기고를 통해 "아직까지 '청라하늘대교' 명칭을 확정 짓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인천 서구청장으로서 현재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중구가 시 지명위원회에 제출했던 '영종하늘대교'였다. 하지만 이전에 제안된 바 없는 '인천국제공항대교'를 새롭게 국가지명위원회에 제시하는 바다이야기릴게임 것은 지명 자치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강 청장은 또 "개통 시점에 인천 시민과 인천시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을 요구한 것은 불필요한 갈등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인천시 행정에 대한 신뢰를 훼손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 폭 바다이야기예시 30m(왕복 6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로 7709억원이 투입됐다.
/전민영·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