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가지각색일 겁니다. 그 진짜 이유는 여행 당사자만이 알겠죠. 하지만 하나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매개는 분명 존재합니다. 문화, 음식, 관광, 휴양 등이 그것일 테죠.



사진 = 미다스북스



​여책저책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 특별한 기회에 변수를 기회로 삼은 이의 아프리카 여행기를 만납니다.



돌아갈 집이 야마토무료게임 없어서 아프리카로 퇴근했어조훈제 ｜ 미다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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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의 매력에 휩쓸려 독서를 시작하는 경우는 다들 한 번쯤 겪었을 테다. 조훈제 작 릴게임 가의 책 ‘돌아갈 집이 없어서 아프리카로 퇴근했어’는 딱 그런 경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실 책 제목처럼 아프리카로 퇴근한다는 상상은 신기방기할 일이다. 좀처럼 접하기 힘든 곳이 아프리카니 말이다.

​하지만 저자는 감행했다. 그의 이력을 보면 더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큰 사고 한 번 친 적 없이 무탈한 유년 시절을 보 릴게임다운로드 냈고, 잘하진 못해도 그저 성실하게만 공부하던 아이였던 저자다. 대학에 들어가서도 유별나지 않은 사람으로 흐름에 편승하다 적절한 시기에 평범한 회사로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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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바다이야기 한 번쯤은 특별할 것 없는 무채색 삶에 한 방울의 색감을 입히고 싶어 하던 때, 타이밍을 찾아냈다. 어쩌면 자신에게 악재일 수 있었던 4년간의 전세 계약 기간 만료를 안식월이라는 복지제도를 조합해 자유라는 날개로 변모시켰다.

​그렇게 그는 주저하지 않고 아프리카로 향했다. 일말의 망설임 없이 떠났다. 케냐, 남아프리카공 릴게임꽁머니 화국 등 아프리카하면 바로 떠오르는 나라부터, 잠비아, 짐바브웨,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의 숨은 보석 같은 곳까지. 그야말로 아프리카를 방방곡곡 여행했고, 그 나라 수만 50개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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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자연의 웅장함을 두 발로 걷고, 두 눈으로 바라본 기록을 실었다. 저자는 스스로를 유별나지 않은 ‘코리안 스탠다드’라고 칭하지만, 저자가 아프리카로 퇴근하고 얻은 경험은 절대 ‘스탠다드’하지 않다.

​생생한 여행기와 함께 만날 수 있는 풍부한 사진은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라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일상 모습부터 아프리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자연 풍경까지, 아프리카의 A to Z를 저자의 시선으로 엿볼 수 있다.
특히 인종 차별에 대한 솔직한 단상, 프로 여행러가 추천하는 여행 계획 방법 등을 솔직하게 담아낸 ‘부록’은 당신이 찾던 여행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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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하루에 지쳐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이,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호기심과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사람이라면 책은 삶의 활력을 전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 ‘여책저책’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세상의 모든 ‘여행 책’을 한데 모아 소개하자는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출판사도 좋고, 개별 여행자의 책도 환영합니다. 여행 가이드북부터 여행 에세이나 포토북까지 어느 주제도 상관없습니다. 여행을 주제로 한 책을 알리고 싶다면 ‘여책저책’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