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태양보다 뜨거운 사랑을 위한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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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태양보다 뜨거운 사랑을 위한 열쇠
1. 여름, 뜨거운 태양 그리고 더욱 뜨거운 사랑
한여름의 태양이 작열하는 계절, 자연은 가장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의 사랑은 예전만큼 뜨겁지 않다면 어떨까요? 연애든 결혼이든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은 식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사랑의 온도는 다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비아그라입니다.
비아그라는 단순히 성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약이 아닙니다. 이것은 관계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남성에게 자신감을 부여하며, 무엇보다도 연인을 더욱 뜨겁게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한여름의 태양보다 더 강렬한 사랑을 원한다면, 이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2. 남성의 자신감과 사랑의 온도
성적 능력은 단순한 신체적 기능이 아닙니다. 이는 남성의 자신감과 직결되며, 연애와 결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약 최근 들어 열정이 식었다고 느낀다면, 그 원인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력과 활력이 떨어질 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체력이 저하되고,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발기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결국 성적 만족도를 낮추는 원인이 됩니다.
심리적 위축감과 스트레스
성적 능력에 대한 불안감은 심리적인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 번의 실패가 반복되면 스스로 위축되고, 이로 인해 관계에서도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파트너와의 거리감 형성
성적 만족도는 단순한 신체적 쾌락을 넘어 정서적인 친밀감에도 영향을 줍니다. 만약 사랑이 예전만큼 뜨겁지 않다면, 그것이 감정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신체적인 문제인지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이며, 해결 방법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 중 하나가 바로 비아그라입니다.
3. 비아그라사랑의 온도를 다시 끌어올리다
비아그라는 단순한 발기부전 치료제가 아닙니다. 이는 남성의 성적 능력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되찾으며,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깊고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강력한 발기력으로 자신감 회복
비아그라는 혈류를 증가시켜 보다 강하고 지속적인 발기를 유도합니다. 이는 단순한 신체적 효과를 넘어 남성에게 강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긴장 완화 및 심리적 안정
성적 능력에 대한 부담감이 심할수록 긴장하게 되고, 이는 오히려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는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파트너와의 관계 개선
성적 만족도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서, 두 사람 사이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족스러운 관계를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감정적인 유대도 깊어지고, 서로를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4. 비아그라 사용 시 유의해야 할 점
비아그라는 효과적인 성기능 개선제이지만, 올바르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
비아그라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전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복용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복용법 준수
비아그라는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복용 후 30분에서 1시간 내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또한 24시간 이내에 한 알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존 질환 여부 확인
심혈관 질환, 고혈압 등의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 비아그라 복용 전에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5. 사랑의 온도를 유지하는 생활 습관
비아그라는 성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보다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도 함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통한 혈류 개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은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성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성적 능력 저하의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취미 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 유지
지방과 나트륨이 많은 음식보다는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성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수면 확보
수면 부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고, 성적 활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결론비아그라와 함께 더욱 뜨거운 사랑을
태양이 뜨거운 계절, 우리의 사랑도 함께 타올라야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정이 식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비아그라는 단순한 약이 아니라, 남성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깊고 뜨겁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해결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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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팔팔정 효과 없음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는 개인별 체질 차이나 복용 시기의 문제일 수 있으며, 고지방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효과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 기간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비아그라구매 사이트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 방법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팔팔정 가격은 구매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약국에서 정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온라인에서도 판매되는 경우가 있지만, 가짜 제품이 유통될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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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slotmega.info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2024년 12월 3일, 우리는 한국 현대사의 한 장면을 목격했다.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초유의 사태였다. 계엄과 탄핵, 조기 대선을 거치며 사회는 깊게 갈라졌다.이 시리즈는 그 시기 국회를 출입하며 모든 순간을 지켜본 기자의 기록이다. 국정 혼란과 국가적 위기를 불러온 비상계엄 과정과 그 이후를 목격자의 시선으로 덤덤히 서술한
챗GPT 생성 이미지
국회는 평상시 모습을 되찾았다. 그래도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뒤숭숭한 분위기는 숨길 수가 없었다. 이후 정국은 어떻게 전개될지, 윤석열 대통령은 또 어떻게 될지, 과연 탄핵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거의 모든 게 불확실했다.
경제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환율은 춤추듯 치솟았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원·달러 환율 선이 1500원 선마저 넘어가면 어쩌나 걱정이 될 릴박스 정도였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윤 대통령의 담화가 발표됐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없었다. 여당인 국민의힘 당직자들조차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2차 계엄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야당에서 계속 나왔다. 계엄 선포설을 맞췄던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힘줘 말하니 더 불안해졌다.
그러는 사이 탄핵의 릴게임하는법 속도는 빨라졌다. 계엄 실패 후 바로 다음 날인 5일 0시 48분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표결에 부쳐 달라고 올린 것이다.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라는 원칙에 따라 7일(토요일) 탄핵안 표결이 유력해졌다.
이렇게나 빨리, 그리고 급속하게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진행이 됐다. 바다이야기게임방법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활기가 돌았다. 빼앗겼던 정권을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느꼈다고나 할까. 탄핵 통과를 거의 확실시 여기는 분위기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 바다이야기하는법 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계엄의 전모도 밝혀지고 있었다. 당사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다가올 후과를 감지한 듯했다.
이젠 그들도 살기 위해, 반란군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앞가림을 해야 했다. 윤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했다.
그런 판은 민주당이 깔아줬다.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찾아 그들의 진술을 들었다.
김 의원은 국정원 차장 출신 박선원 의원과 함께 스마트폰을 들고 그들의 부대를 찾아다녔다. 비상계엄 선포 명령을 누구에게 받았는지 이후 어떤 지시를 수행했는지 질문했다. 이들은 비교적 소상히 답변했다.
곽종근 사령관은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현장에서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위법사항이었다, 나중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항명인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부하에게) 시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계엄군이 국회에 도착하고도 1시간 넘게 국회 본청 본회의장에 난입하지 않은 이유가 어느 정도 설명됐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채널 캡처
이들의 증언은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영상 기록으로 남았다. 이날 김 의원이 남긴 유튜브 영상 기록은 이후 있을 헌법재판과 형사재판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
사실상 최초 진술이다 보니 말을 맞출 새가 없었을 것이다. 신빙성에 있어 효력이 높다는 의미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법정 거짓말을 입증하는 주요 근거가 됐다.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직접 본인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를 하면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다는 점을 전했다. 이 사령관 또한 장병들에게 빈 몸으로 임무를 수행하라고 명령했다고 했다.
그는 부하 장병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이들이 만약 내란죄 혐의를 받고 실형을 받게 된다면 불명예제대는 물론 장성 출신으로 받을 수 있던 예우도 박탈된다.
같은 날 열린 국회정보위원회에서는 홍장원 국가정보원 차장이 주목받았다. 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충복과 같았던 그는 내부 고발에 가까울 만큼의 증언을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이 컸을 것이다.
홍 차장의 말을 빌리자면 3일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은 홍 차장에게 전화를 해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자”라는 말까지 했다. 홍 차장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체포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국회에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에 야당 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윤석열을 탄핵하라”를 외쳤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그렇게 탄핵 표결 전날(6일)이 저물어가던 때에 소문 하나가 국회에 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로 향한다는 소식이었다. 그날 있을 여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기로 온다는 이유였다.
계엄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다음날(7일) 있을 표결에 불참해 주길 호소할 목적으로 보였다.
이 소식에 움직인 이들은 야당 의원들과 당직자였다. 이들은 국회 로텐더홀을 가득 채웠다. 취재진까지 몰려들면서 그곳은 아수라장이 됐다.
피켓을 들고 나와 윤 대통령의 입장을 막겠다고 큰 소리를 내는 이도 있었다. 일부 의원은 “윤석열이 가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감옥이다”라고 했다. “내란 수괴”라는 말도 나왔다.
만약 대통령이 국회 입장을 강행하고 경호처 직원들과 충돌이 일어난다면 또다른 유혈 사태가 발생할 수 있었다. 경호처 직원들은 어떻게 해서든 대통령의 길을 만들려고 했을 것이다.
야당 관계자들은 온몸으로 이를 막으려고 할 것으로 보였다. 사흘 전 국군 최정예 부대원들도 몸으로 막았던 이들이 아니었던가.
대치 상황이 예상되자 윤 대통령은 오던 길을 되돌려 돌아갔다. 국회 방문은 ‘없던 일’이 됐다.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의 국회 방문 일정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났다.
역사적인 7일이 밝았다.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는 날이었다. 국회 출입기자들은 소통관으로 향했다.
긴박하면서도 바쁜 토요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나긴 탄핵 표결 상황을 기다릴 것으로 모두들 예상했다.
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다수당이라고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탄핵소추안은 국회를 넘을 수 없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일반 국무위원 탄핵과 달리 재적의원(300명중) 3분의 2 이상(200명)이 찬성할 때 국회 가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거대 야당이라고 하지만 그때까지 범야권 전부를 합해도 192명 정도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이 이탈해줘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 헌법재판소까지 갈 수 있다.
마음 한 켠에서는 불길한 마음이 들었다. 민주당이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맞을까. 정권을 되찾아올 승기를 잡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진 것 같았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탄핵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계엄과 무관한 여당 의원들까지 뭉뚱그려 반란세력이라고 불렀다. 좀더 시간을 갖고 이들을 설득하려고 했다면 어땠을까? 국민의힘 분열을 이끌어낼 만한 충분한 전략을 가져갔을 또 어땠을까?
상대는 2016~2017년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 때 혼란을 겪어본 유경험자들이었다. 탄핵 이후 당이 어떻게 분열하는지 잘 알고 있는 이들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당의 분열을 막으려고 애썼다.
비상계엄이 한국 민주주의를 해치는 잘못된 것들이라고 (그래도 적지 않은 이들이) 인정하면서도 (야당에)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챗GPT 생성 이미지
국회는 평상시 모습을 되찾았다. 그래도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뒤숭숭한 분위기는 숨길 수가 없었다. 이후 정국은 어떻게 전개될지, 윤석열 대통령은 또 어떻게 될지, 과연 탄핵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거의 모든 게 불확실했다.
경제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환율은 춤추듯 치솟았다.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원·달러 환율 선이 1500원 선마저 넘어가면 어쩌나 걱정이 될 릴박스 정도였다.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윤 대통령의 담화가 발표됐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없었다. 여당인 국민의힘 당직자들조차 한숨을 내쉴 정도였다.
2차 계엄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야당에서 계속 나왔다. 계엄 선포설을 맞췄던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힘줘 말하니 더 불안해졌다.
그러는 사이 탄핵의 릴게임하는법 속도는 빨라졌다. 계엄 실패 후 바로 다음 날인 5일 0시 48분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표결에 부쳐 달라고 올린 것이다.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해야 한다’라는 원칙에 따라 7일(토요일) 탄핵안 표결이 유력해졌다.
이렇게나 빨리, 그리고 급속하게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진행이 됐다. 바다이야기게임방법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활기가 돌았다. 빼앗겼던 정권을 되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느꼈다고나 할까. 탄핵 통과를 거의 확실시 여기는 분위기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 바다이야기하는법 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계엄의 전모도 밝혀지고 있었다. 당사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다가올 후과를 감지한 듯했다.
이젠 그들도 살기 위해, 반란군으로 몰리지 않기 위해 앞가림을 해야 했다. 윤 대통령과 선을 그어야 했다.
그런 판은 민주당이 깔아줬다.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찾아 그들의 진술을 들었다.
김 의원은 국정원 차장 출신 박선원 의원과 함께 스마트폰을 들고 그들의 부대를 찾아다녔다. 비상계엄 선포 명령을 누구에게 받았는지 이후 어떤 지시를 수행했는지 질문했다. 이들은 비교적 소상히 답변했다.
곽종근 사령관은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을 밖으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현장에서 판단했을 때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위법사항이었다, 나중에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항명인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부하에게) 시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계엄군이 국회에 도착하고도 1시간 넘게 국회 본청 본회의장에 난입하지 않은 이유가 어느 정도 설명됐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채널 캡처
이들의 증언은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영상 기록으로 남았다. 이날 김 의원이 남긴 유튜브 영상 기록은 이후 있을 헌법재판과 형사재판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
사실상 최초 진술이다 보니 말을 맞출 새가 없었을 것이다. 신빙성에 있어 효력이 높다는 의미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법정 거짓말을 입증하는 주요 근거가 됐다.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직접 본인에게 전화를 걸어 지시를 하면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다는 점을 전했다. 이 사령관 또한 장병들에게 빈 몸으로 임무를 수행하라고 명령했다고 했다.
그는 부하 장병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이들이 만약 내란죄 혐의를 받고 실형을 받게 된다면 불명예제대는 물론 장성 출신으로 받을 수 있던 예우도 박탈된다.
같은 날 열린 국회정보위원회에서는 홍장원 국가정보원 차장이 주목받았다. 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충복과 같았던 그는 내부 고발에 가까울 만큼의 증언을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이 컸을 것이다.
홍 차장의 말을 빌리자면 3일 계엄 당시 윤 대통령은 홍 차장에게 전화를 해 “이번 기회에 잡아들여서 싹 다 정리하자”라는 말까지 했다. 홍 차장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체포 대상이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국회에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에 야당 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윤석열을 탄핵하라”를 외쳤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
그렇게 탄핵 표결 전날(6일)이 저물어가던 때에 소문 하나가 국회에 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로 향한다는 소식이었다. 그날 있을 여당 의원총회에 참석하기로 온다는 이유였다.
계엄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다음날(7일) 있을 표결에 불참해 주길 호소할 목적으로 보였다.
이 소식에 움직인 이들은 야당 의원들과 당직자였다. 이들은 국회 로텐더홀을 가득 채웠다. 취재진까지 몰려들면서 그곳은 아수라장이 됐다.
피켓을 들고 나와 윤 대통령의 입장을 막겠다고 큰 소리를 내는 이도 있었다. 일부 의원은 “윤석열이 가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감옥이다”라고 했다. “내란 수괴”라는 말도 나왔다.
만약 대통령이 국회 입장을 강행하고 경호처 직원들과 충돌이 일어난다면 또다른 유혈 사태가 발생할 수 있었다. 경호처 직원들은 어떻게 해서든 대통령의 길을 만들려고 했을 것이다.
야당 관계자들은 온몸으로 이를 막으려고 할 것으로 보였다. 사흘 전 국군 최정예 부대원들도 몸으로 막았던 이들이 아니었던가.
대치 상황이 예상되자 윤 대통령은 오던 길을 되돌려 돌아갔다. 국회 방문은 ‘없던 일’이 됐다.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의 국회 방문 일정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났다.
역사적인 7일이 밝았다.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는 날이었다. 국회 출입기자들은 소통관으로 향했다.
긴박하면서도 바쁜 토요일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나긴 탄핵 표결 상황을 기다릴 것으로 모두들 예상했다.
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다수당이라고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으면 탄핵소추안은 국회를 넘을 수 없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일반 국무위원 탄핵과 달리 재적의원(300명중) 3분의 2 이상(200명)이 찬성할 때 국회 가결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거대 야당이라고 하지만 그때까지 범야권 전부를 합해도 192명 정도다.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이 이탈해줘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해 헌법재판소까지 갈 수 있다.
마음 한 켠에서는 불길한 마음이 들었다. 민주당이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이라고 한다면 맞을까. 정권을 되찾아올 승기를 잡았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진 것 같았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탄핵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계엄과 무관한 여당 의원들까지 뭉뚱그려 반란세력이라고 불렀다. 좀더 시간을 갖고 이들을 설득하려고 했다면 어땠을까? 국민의힘 분열을 이끌어낼 만한 충분한 전략을 가져갔을 또 어땠을까?
상대는 2016~2017년 박근혜전 대통령 탄핵 때 혼란을 겪어본 유경험자들이었다. 탄핵 이후 당이 어떻게 분열하는지 잘 알고 있는 이들이었다. 어떻게 해서든 당의 분열을 막으려고 애썼다.
비상계엄이 한국 민주주의를 해치는 잘못된 것들이라고 (그래도 적지 않은 이들이) 인정하면서도 (야당에)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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