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제도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조각투자 장외거래소들이 다양한 신규 자산을 토큰 플랫폼으로 편입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서기 시작했다. 토큰증권발행(STO)의 주요 자산으로 꼽히던 부동산, 지식재산권(IP) 뿐만 아니라 전통 자산까지도 토큰화하기 위한 우군 확보에 한창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NXT컨소시엄은 비상장 벤처투자 영역에 STO를 적용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NXT컨소시엄은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를 최대주주로 신한투자증권, 뮤직카우, 블루어드, 하나증권, 한양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NXT컨소시엄은 금융위원회가 진행 중인 조각투자 유통플랫폼 황금성릴게임 예비인가를 진행 중이다. 금융위에서는 이달 중으로 예비인가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NXT컨소시엄 외에도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키움증권·교보생명·카카오페이증권이 최대주주로 참여한 KDX컨소시엄과 루센트블록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NXT컨소시엄은 발기인으로 참여한 뮤직카우의 음원 기반 투자계약증권 외에도 채권·주식 릴게임하는법 관련 펀드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STO 상품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한창이다. KDX컨소시엄 역시 채권 기반 펀드의 토큰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채권이나 주식 등 전통 자산의 토큰화에 주목하는 이유는 '확장성'과 '효율성'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블랙록 등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국채나 채권형 펀드를 토큰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화해 운용하는 사례가 보편화되어 있다. 국내 업계 역시 MMF(머니마켓펀드) 같은 단기자금이나 벤처캐피털(VC) 등 초기 투자 영역에서 기존 펀드 설정 방식보다 토큰화 펀드 방식이 자금 공급과 유동성 확보에 훨씬 용이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채권이나 비상장 주식을 담은 벤처펀드의 경우 제도권 편입을 위한 실무적 절차도 용이하다. 미술품이나 릴게임 한우 등 비정형 자산과 달리 채권이나 펀드는 이미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성격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초기 시장 진입 과정에서 걸림돌이 다른 여타 자산 대비 적을 것이란 점을 고려한 행보다.
금융당국에서도 채권이나 주식 기반의 펀드를 조각투자 대상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STO에 관한 내용을 규정한 개정안이 논의된 바다이야기오리지널 법안소위에서도 금융위는 토큰증권 유통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자산의 범위를 시행령으로 규정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법안소위에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직접 “말도 안 되게 거래가 될 수도 없는 것들을 하겠다고 나오는 것은 저희가 (시행령을 통해) 막아버리면 될 것”이라고 밝힌 것도 마찬가지 맥락에서다. 가치평가가 불분명한 자산 대신 전통자산에 대한 토큰화를 우선 추진한다는 입장이 읽히는 대목이다. NXT컨소시엄을 비롯한 유통플랫폼이 저마다 채권 및 주식 기반 펀드 토큰화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주된 이유다.
토큰증권 업계 관계자는 “국내 벤처 생태계의 고질적인 문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IP 등 무형자산을 보유하고도, 기존 자본시장의 높은 문턱 탓에 투자 회수나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라며 “실물 및 금융 자산을 디지털화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STO가 벤처투자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