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령 정상에는 팔각 지붕의 정자 '상용정'이 자리한다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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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학과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을 잇는 도마령(해발 840m) 은 민주지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대표적인 고갯길이다. 옛 고갯길의 굴곡과 리듬감이 그대로 남아 있어 드라이브나 오토바이 라이딩 코스로 인기가 높다. 영화 '집으로'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도마령은 가을철이면 굽이진 도로를 따라 단풍이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이맘때면 영동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여행객들은 물론, 뛰어난 풍광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도마령은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이 고개를 넘었다'는 전설에서 이름이 비롯됐다. 남쪽으로 각호산, 북쪽으로 삼봉산과 천마산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으며 사방으로 시야가 트인 풍광이 인상적이다.예로부터 영동과 무주를 잇는 관문 역할을 했던 도마령은 험준한 산세 속에서도 부드럽게 이어지는 24굽이 길로 유명하다. 이 구절양장(九折羊腸)의 길은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산능선의 곡선을 그대로 담아내며 오가는 이들에게 산과 하늘이 어우러진 절경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