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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군산시 수송동에서 10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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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파이팅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0-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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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변호사 C씨와 살았다. 이 기간 중 3년여는 B씨와 조촌동 원룸에서 동거했다. A씨와 B씨는 직장에서 만난 사이였고, 조촌동 원룸은 A씨 명의로 계약했다. A씨는 두 여성과 각각 사실혼 관계였고, 사실상 '두 집 살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자신의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철저한 계획 아래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함께 살던 원룸의 월세 30만 원을 꼬박꼬박 내는가 하면, B씨 휴대폰을 관리하며 B씨 가족과 온라인 메신저로만 연락을 주고받았다. B씨 가족이 메신저를 통해 '왜 통화가 안 돼?' '뭐해, 잘 살아?'라고 물으면 A씨는 B씨인 척 '바쁘다' '연락하지 말라'는 식으로 둘러댔다. 경기 화성시에 거주하는 B씨의 친동생은 결국 전날 정오쯤 "1년 동안 언니와 통화도 안 되고, 얼굴도 못 봤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군산경찰서는 B씨에게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B씨인 것처럼 '아무 일 없다'고 답하다가 경찰이 통화를 요청하면 "직장이라 통화가 어렵다"며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종 사건을 종결하려면 대면으로 직접 생존 확인을 해야 한다"며 재차 통화를 요청했고, 경찰의 계속된 연락에 압박감을 느낀 A씨는 C씨에게 B씨인 것처럼 전화 받도록 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이 10만 원 줄테니 경찰과 대신 통화해 달라고 했다"며 C씨를 속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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