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모래울동·왕산·용유지구 모래 양빈
‘침수 우려지역’ 재정지원 방안도 검토







사진은 인천시내 한 저지대 일부가 바닷 물에 잠긴 모습. /경인일보DB



인천시가 내년 국비 103억원을 포함, 모두 149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해안 침식 피해에 대응한다고 14일 밝혔다.

옹진군 대청도 모래울동지구에는 테트라포 사이다쿨 드를 90m 구간에 보강하고, 주변 해안가에 있는 모래 5천㎥를 다시 채우는 ‘순환양빈’을 진행하고 1천㎡ 면적에 방재림을 조성한다. 또 옹진군 소이작항지구에는 6천㎥ 모래를 새로 채우는 ‘양빈’을 진행한다.
중구 왕산지구에는 연안보전 목적으로 4만6천㎥ 규모 모래 양빈을, 또 100m 길이 돌제(해안선 침식 대응을 위한 구조물)를 설치한 바다이야기예시 다. 중구 용유지구에는 ‘친수연안’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190m 길이의 ‘친수데크’를 조성한다.
이 같은 내용은 해양수산부가 지난 10일 고시한 제3차 2026~2029 연안정비사업 기본계획 변경 고시에 담기며 확정됐다. 전체 예산 가운데 국비는 103억원으로, 모래울동지구에 19억원, 왕산지구 77억 원, 용유지구에 2억6천만원, 소이 릴박스 작항지구에 4억4천만원 등이 각각 투입된다. 내년에 옹진군 대청도 모래울동지구, 중구 왕산·용유지구가 먼저 사업을 착수하고 2028년 옹진군 소이작항지구에서도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위기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항만시설의 꾸준한 확장, 주거단지의 확대 등으로 인천지역 해안은 변화를 겪고 있다. 복잡 다양한 이유로 해안선 변화와 침식이 발생하며 바다이야기5만 그에 따른 피해도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이러한 지역 특성과 현장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이를 근거로 정부 부처에 지속적으로 협의·건의하고 있다. 이번 예산 확보는 인천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와 별개로 인천시는 도서 및 해안지역 대조기 조수 재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관리계획을 세워 시행 중이다. 특히 빈번하게 물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에 잠기는 침수 우려 지역은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과 연계한 재정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침식 연안은 제4차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은 군·구와 협력해 관리 대상을 발굴해 해양수산부 ‘국민안심해안사업’에 반영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민안심해안사업은 위험 연안 내 완충구역을 정부가 매수하고 재해 위험 시설물을 이전해 재해를 예방하는 정부 사업이다.
인천시 성정은 항만연안개발팀장은 “해안선이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고 해수면이 수위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관련 지원 사업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면서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연안환경도 보전하는 두 목표를 모두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