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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삼척시, 태백시, 정선군의 식수원이자 생활·공업용수 공급처인 광동댐의 저수율이 36%로 내려가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했다. 정부는 당분간 댐 용수 대신 하천에서 취수한 물을 지방자치단체 정수장으로 보내 대체 공급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환경부는 삼척시에 위치한 용수 전용 댐인 광동댐이 지난 8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한 데 이어 전날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광동댐 저수량은 이날 기준 480만 톤으로 예년의 55%에 불과하다.
올해 홍수기가 시작된 6월 2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광동댐 유역에 내린 강수량은 224㎜로 예년(731㎜)의 31% 수 원금균등 원리금균등 준에 그쳤다. 특히 8월 강수량은 27㎜로 평소(261㎜)의 10%다. 댐에 유입되는 물은 적은데, 여름철 용수 공급이 이뤄지며 6월부터 저수율이 지속 하락했다.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가뭄 대책을 점검했다. 아울러 댐 용수 대신 하천에서 취수한 물을 지자체 정수장과 연계하여 하루 최대 3,100톤을 저축은행농협 대체 공급할 계획이다. 광동댐은 하루에 보통 △삼척시 2,600톤 △태백시 1만6,500톤 △정선군 1만2,000톤을 공급한다. 수공은 광동댐 수위 저하 시 비상용수 취수를 위한 취수 설비도 사전 점검한다. 각 지자체는 자체적인 물 수요 조절을 위해 주민 대상으로 물 절약 홍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손옥주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지난 대학원 국가장학금 주말 광동댐 유역에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시키기에 강우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철저한 선제적 공급 관리를 통해 국민의 생활 및 공업용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