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버거·피자의 본고장 미국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K컬처 인기에 힘입어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카페와 한식 등 진출 영역도 넓어지는 추세다.
무엇보다 K-치킨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진 이후, 업계는 미국 시장 내 인지도 제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BBQ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인디언랜드점 모습. [사진=BBQ]
릴게임

BBQ는 2007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33개 주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출점하며 33번째 주에 상륙한 BBQ는 미국 50개 주 전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간 12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리뷰 플랫폼 바다신2릴게임 옐프(Yelp)는 올해 4월 BBQ를 '2025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Top 50' 중 7위에 선정했다. 지난해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은 BBQ를 '미국 최고의 치킨과 윙·봉'으로 소개하며 바삭한 식감과 제품력을 호평했다.



bhc 미국 쿨사이다릴게임 5호점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점' 전경. [사진=bhc]


bhc는 2023년 미국 시장에 1호점을 연 뒤 현재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1·2월에는 뉴저지주와 조지아주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bhc는 현지인 선호도를 반영한 샌드위치형 메뉴를 구성하는 등 현지화 손오공릴게임예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연 미국 가맹설명회도 큰 호응을 얻었다.
bhc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최근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식 치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한국 치킨은 미국 치킨보다 조리 공법이 다양해 맛의 스펙트럼이 훨씬 넓고 한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체적인 품질이 상향평준화되어 바다신게임 있어 미국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풀러튼 시티 내 롯데리아 1호점 오픈식에 LA 총영사관 조성호 부영사, 차우철 대표이사 및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신동권 사외이사 의장(좌측 세번째부터) 등 참석해 오픈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올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1호점을 오픈했다.
롯데GRS가 2023년 미국 법인을 설립한 후 2년간의 준비를 거쳐 매장을 열었다. 한인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택해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은 K-버거의 특성을 살린 리아 불고기·새우, 비빔 라이스버거 등 총 5종의 버거 메뉴와 6개의 사이드 메뉴를 대표메뉴로 구성했다.
개장 후 60일간 누적 방문객은 약 4만명(주문 건수 기준)을 넘었고 90일간 누적 방문객은 약 5만명을 넘었다. 동반 방문객까지 포함할 경우 2~3배가량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목표 대비 약 140%를 달성했다. 롯데리아는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내 추가 매장 오픈을 검토할 계획이다.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내년 중 미국에 첫 직영 매장을 내겠다고 최근 밝혔다.
한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는 홍콩반점0410(2009년), 새마을식당(2018년), 한신포차(2019년) 등을 미국에 차례로 선보였다.
11월 기준 홍콩반점 37개, 한신포차 5개, 새마을식당 1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H마트 경영진과 식품 유통 및 공동 개발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H마트는 미국의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햄버거와 피자의 본토라고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해 한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초석을 다지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한국 브랜드를 알리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