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법무법인 율촌 우재형, 강현규, 이경준(국제건설팀장), 김진섭 변호사 /사진=김창현


"해외에서 큰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건설사들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국가대표'잖아요. 우리도 그들을 도와서 함께 '국가대표'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법무법인 율촌의 국제건설팀을 이끄는 이경준 변호사는 팀원들을 바라보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만나 "건설사가 해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입찰 전 단계부터 공사 진행 이후 상황에 대한 자문, 분쟁이나 협상 상황 발생 시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모바일야마토 한다"며 "쉽게 말해 공사 전체 과정에서 고객에게 억울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적으로 돕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로펌 중 해외건설 업무를 전담하는 팀을 만든 건 율촌이 최초다. 율촌은 해외 건설 법률자문 분야에서 정평이 나 있는 이 변호사를 필두로 다양한 국제 분쟁 사건 대리 경험이 있는 우재형 변호사와 강현규·김진섭 사아다쿨 변호사 등으로 국제건설팀을 꾸렸다. 강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국내 대형 건설사 법무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 건설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낯선 환경 속에서 낯선 이들과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해외건설업 특성상 법적 리스크는 큰 편이다. 강 변호사는 "건설 산업은 그 어떤 곳보다 변수가 많다"며 "자재 값도 매일 변하고 공사 기간도 길 야마토게임장 뿐더러 발주자의 요구도 정말 다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 변호사는 "맨 처음 계약 과정에서 수주를 따내기 위해 경쟁력을 강조하다 보니 보장받아야 할 부분을 제대로 담지 못하거나 불리한 조항을 추가하는 건설사들이 많다"며 "특히 대형 건설사가 아닌 규모가 작은 건설사일 경우 자체 법무팀이 없어 이런 부분을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은데, 바다이야기모바일 공사 도중 큰 손실로 이어지거나 분쟁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율촌 이경준(국제건설팀장), 김진섭, 강현규, 우재형 변호사 /사진=김창현


'어벤저스'가 모인 만큼 성과도 꾸준히 내고 있다 바다이야기합법 . 율촌 국제건설팀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수력원자력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 관련 종합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특수 분야인 원전 건설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입소문나면서 지난해에는 현대건설의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 종합 법률자문을 추가로 담당하게 됐다.
율촌 국제건설팀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는 '소통'이다. 이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대리 중인 수주 기업을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 나서서 발주자와 소통한다"며 "여기에 추가적으로 고객사의 본사와 현장 간 소통 창구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현장에서 어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본사가 현장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분쟁으로만 가려고 한다면, 우리가 현장의 상황을 본사에 잘 전달해 분쟁이 아닌 다른 더 나은 방안을 제안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율촌 국제건설팀 변호사들은 건설사 법률 자문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일조한다는 기분이 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김 변호사는 "건설산업은 국가기반산업"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제를 받치는 건설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우 변호사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 나가서 원전을 짓는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늘 응원하고 싶은 일"이라며 "말로만 국가대표가 아니라, 정말 국가대표급 실력을 갖춰 향후 다른 국가들과의 다양한 분쟁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정진솔 기자 pinetree@mt.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