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지 않은 악역 박지환 "누가 제게 착한 역을 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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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면허취소 영화 ‘범죄도시’에서 신 스틸러로 시리즈의 흥행에 기여했던 박지환은 이번엔 조금 다른 조폭 캐릭터를 연기했다. 판호는 극중 악역이지만 순수하다 싶을 정도로 어리숙하고 직선적이어서 밉지만은 않은 인물이다. 악역을 다채롭게 변주할 줄 아는 그의 재능이 캐릭터에 인간미를 부여한다. “누가 제게 착한 역할을 주겠어요. 제가 햄릿을 연기할 수 없다는 건 예전에 알았습니다(웃음). 원하는 배역만 골라서 출연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주어진 역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계절이 바뀌듯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죠.”
개성 강한 외모로 인해 거칠고 강렬한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지만 실제 성격은 정반대다. 클래식 음악과 문학, 미술 등 예술을 좋아하고, 산책과 등산, 달리기를 즐기며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영화보다 잔잔한 작품에 끌린다고 한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였던 위창 오세창에 대한 책을 읽고, 클래식 명곡을 되새기며, 100년 이상 된 건축물이 왜 아직도 사랑받는지 생각하는 것이 연기와도 연결된다고 믿는다. 그는 “선배들에게 배운 것인데 이런 공부가 연기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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