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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임시조치 안내 방송을 반복한다.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와 연동된 시스템 덕분에, 폭력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경찰이 즉각 대응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음주 소란이나 주취 폭력 등 순간적 감정에 의한 우발적 범죄에서 예방 효과가 두드러졌다. 시민들 은 "실제 경찰관만큼은 아니지만 확실히 안심이 된다", "홀로그램 덕분에 밤에도 혼자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시도는 해외에서도 '첨단 치안의 모범사례'로 부각됐다. 영국 BBC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한국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홀로그램 경찰을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 뉴스를 내보내며 시스템의 작동 방식과 효과를 소개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홀로그램 경찰관 설치 후 범죄 신고가 5분의 1 이상 감소했다"며 기술의 실효성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장기적인 효과와 기술적 한계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된다. 로렌스 셔먼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더타임스에 "홀로그램은 언제든 설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치안 도구"라고 평가하면서도 "범죄자가 가짜임을 인식하게 되면 억제 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고온이나 한파 등 기상 조건에서 송출 오류가 발생하거나, 외부 소음으로 안내 음성이 잘 들리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이에 중부경찰서는 음성 강화 스피커 추가 설치 등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