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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와 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교통·안전대책 없는 동탄2물류센터 건립 저지에 들어갔다. “졸속 추진은 주민들을 위험으로 내모는 일”이라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해 시민들의 반대 의지를 결집시키고 있다.
이 서명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지며 취합된 결과는 경기도와 정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반대운동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다음 달 1일에는 경기도청 앞에서 400여명 마이너스통장이란 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도 연다. 집회는 주민과 단체가 직접 주도하며 이권재 시장 역시 함께 나서 백지화를 촉구한다.
이후에도 2차 집회와 릴레이 1인 시위가 예정돼 있어 투쟁의 열기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도 300여명이 모여 교통대란과 안전 문제를 공유하며 목소리를 bifc 높였다.
주민들은 “실질적인 대책 없는 물류센터는 오산 주민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오산시와 비상대책위원회, 시민단체 등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연대를 통해 대규모 투쟁을 이어가며 “안전과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싸움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권재 우리저축은행 시장은 “서울 코엑스 규모에 맞먹는 초대형 물류센터가 안전대책 없이 들어서는 건 주민 삶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시민과 비대위와 끝까지 함께 싸워 반드시 백지화를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 장지동 113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7층, 연면적 40만6천㎡ 규모로 계획됐다. 이는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캐피탈여성대출 크기로, 당초 52만3천㎡에서 일부 축소됐지만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문제는 실질적인 교통·안전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의 하루 교통량이 2027년 1만2천대로 예측되는데도 추가 도로 확충이나 교통분산 방안은 빠져 있다.
강경구 기자 인정이자분개 kangk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