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데일리메일 캡처)


스코틀랜드 외딴 섬에 자리한 대형 성이 매물로 나온 가운데, 매도 가격이 영국 런던 원룸 아파트나 서울 아파트에 맞먹는 가격이라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룸(Rum) 섬에 위치한 침실 약 20개 규모의 성 ‘킨로크 성(Kinloch Castle)’은 런던의 원룸 아파트와 비슷한 가격인 70만 파운드(약 13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성은 약 9300평(약 3만㎡) 규모로, 욕실 9개와 거실 7개,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 등을 갖춘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대형 저택이다. 다만, 섬에 위치하고 있어, 배를 이용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성 내부에는 갤러리형 복도와 응접실, 식당, 당구장, 흡연실, 무도회장, 도서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19세기 장식품과 박제, 초상화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과거 성 주인이었던 조지 불로 경이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수집한 소장품 상당수가 현재까지 보존돼 있다. 릴게임야마토
이처럼 웅장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낮게 책정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한 공인중개사는 “일부 보수가 이뤄졌지만, 주거 또는 숙박시설로 활용하려면 최소 1000만 파운드(약 197억 원) 이상의 대규모 복원 공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와 높은 유지·보수 비용이 실사용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매도 가격이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약 13억 원이라는 가격으로 런던에 집을 구하려면 사우스워크 지역 원룸 아파트, 즉 방 하나와 욕실 하나만 갖춘 소형 주택을 구할 수 밖에 없어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선 ‘원룸 값에 성 한 채’라는 대비로 화제가 됐다. 이 가격은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한국부동산원 2025년 10월 기준)으로 대한민국 상위 1 우주전함야마토게임 0% 이내의 주택에 해당하기도 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내 집 팔고 성을 사겠다”, “가격 대비 압도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