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구이 [아이클릭아트 제공]


멸종 위기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를 규제하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협약’(CITES·워싱턴협약) 당사국 총회가 오는 27일 유럽연합(EU)이 제안한 ‘장어 거래 규제’ 확대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4일 일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EU에서 제안한 수출 규제 확대 대상에 장어가 채택될 경우 장어 수입의 70~80%가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막, 12월 5일까지 열 한국릴게임 리는 CITES 당사국 총회에서 EU는 ‘워싱턴협약’에 일본 장어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EU는 장어 18종 모두를 규제 대상으로 삼자고 제안했으며, CITES 사무국은 ‘채택을 권고한다’는 의견을 이미 공표한 바 있다.
최종적으로는 당사국 총회에 참여하는 나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채택된다.
릴게임황금성 교도통신은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 가결되면 회의 마지막 날인 12월 5일 전체 회의에서 정식 채택될 전망”이라며 “일본과 한국, 중국, 수출국인 미국 등은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U는 ‘유럽 뱀장어’를 보호하기 위해선 생김새가 비슷한 ‘일본 뱀장어’ 등 뱀장어 속의 모든 종류를 규제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 릴박스 장하고 있다. 이미 유럽 뱀장어는 워싱턴협약 부속서2에 기재돼있다.
워싱턴협약 부속서2는 반드시 멸종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지만 거래 규제를 하지 않으면 멸종될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종을 기재한 문서다. 여기에 기재된 종들은 수출국 허가가 있으면 거래는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출국 허가 등 절차를 밟아야 하는 만큼 유통 황금성오락실 물량이나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일본장어는 자원 고갈 우려로 이전부터 워싱턴협약 등재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 주요 어획국은 양식장 치어 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어획량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올해 중국이 연간 상한선인 36t의 2배가 넘는 85t을 양식장에 투입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리 체계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어는 출생부터 성장까지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에 쌓여있는 어종이어서 인공부화를 통한 양식도 어렵다. 현재의 양식 민물장어는 자연 상태의 치어(실뱀장어)를 잡아 키우는 방식이다.
장어를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 일본에서는 벌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치어 수입이 어려워지면 양식 장어가 줄어들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선 수요량의 70%가량을 중국에서 수입한다. 나머지 30%는 중국산 치어 등을 받아 양식장에서 키워 공급하고 있다.
앞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4년 일본 뱀장어를 3단계의 멸종위기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가까운 장래에 야생에서 멸종할 위험성이 높은 종(種)’으로 판정한 바 있다. IUCN의 멸종위기종 지정은 워싱턴협약의 거래 규제에 판단 근거가 된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