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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준비를 마친 후에 우리카지노ヅ 원룸을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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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herefws
댓글 0건 조회 125회 작성일 25-01-29 16:57

본문

그렇게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로비로 내려가자 한지수 대리에게서 카톡이 수신되었다.

한지수 대리 : 오늘 술 한잔 어때요?

자신을 달래 주려는 의도이겠지만 강원은 미련 두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이번 주가 지나고 나면 그녀와 더는 얼굴 볼 일이 없을 테니까.

강원 : 미안. 오늘은 약속이 있어.

한지수 대리 : 누구랑요?

강원 : 친구.

한지수 대리 : 아까 그분요?

강원 : 응.

한지수 대리 : 알았어요. 그럼 두 분이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강원 : 고마워.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일찍 출근할 필요가 없어진 강원은 느긋하게 준비를 마친 후에 원룸을 나서다.

지하철을 타고 회사로 가던 도중 종훈에게 카톡이 수신되었다.

종훈 : 친구야 내가 바빠서 참석하지 못하니 이해해라.

난데없는 메시지에 강원은 고개를 갸웃했다.

이놈이 또 뭔 헛소리를 하는 거야?

강원 : 대체 뭔 소리야? 니가 어딜 참석해?

종훈 : 오늘이 그날이잖아 네 인생이 바뀌는 날.

강원 : 재미없으니까 농담은 그쯤 해 둬라.

종훈 : 그래도 걱정 마라. 내가 다 조치를 취해 놨으니.

강원 : ㅇㅇ?

종훈 : 힌트는 우리 아버지.

종훈의 아버지는 대한민국 재계 서열 5위 안에 들어가는 성광 그룹의 정기열 회장이다.

게다가 대한 그룹의 최홍수 회장과도 친분이 두터워 그가 손을 썼다면 징계위원회는 하나마나였다.

물론 강원 역시 나름대로 만반의 준비를 갖췄기에 두려울 것은 없지만 그래도 천군만마와도 같은 도움인 것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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