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소방서 구조대가 하천에서 보트와 잠수 장비를 활용한 수난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경북일보 DB


경북 의성군 낙단보 인근에서 낚시배 전복 사고로 실종됐던 70대 남성이 밤샘 수색 끝에 이튿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실종자 A씨(70)는 이날 오전 9시 56분쯤 낙단보 인근 수역에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사고는 전날 밤 신고로 처음 알려졌다. 밤 9시 50분께 안계파출소에 낚시배 사고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먼저 현장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자력으로 탈출한 60대 B씨와 접촉했고, "함께 타고 있던 사람이 아직 물에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공동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소방에 요청이 이뤄졌고, 소방당국은 같은 날 밤 10시 20분께 수색에 합류했다.
소방 관계자는 "경찰이나 소방 중 한 기관이 먼저 사이다쿨 출동하더라도 현장 상황에 따라 공동대응 요청을 통해 함께 대응한다"며 "이번 사고 역시 경찰의 요청에 따라 소방이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낚시배를 타고 어로 활동을 하던 중 선체로 물이 스며들면서 배가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B씨는 물 밖으로 헤엄쳐 나와 구조돼 병원으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로 이송됐다.
야간에 이어진 수색은 대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위험요인 사전 평가와 안전장비 착용을 마친 뒤 수심과 유속,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수색 범위와 방식을 조정하며 수색을 이어갔다.
수색 첫날에는 소방 인력 33명과 차량 11대가 투입됐고, 이튿날에는 소방 38명과 차량 15대로 규모가 릴게임 확대됐다.
경찰도 형사팀과 안계파출소, 경북도 기동순찰대 인력 등 총 25명을 투입해 수색과 현장 통제를 병행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