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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마약과의 전쟁'과 관련해 양국 간에 발생한 사건은 긴장이 아닌 미국의 '침략'이라고 규탄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고위 군 장성과 당국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단순한 긴장이 아니라 전방위적 침략"이라며 "우리를 범죄화하는 사법적 침략, 외교적 침략, 그리고 진행 중인 군사적 성격의 침략"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인들의 귀국을 돕는 최소한의 소통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폭탄 저축은행이자비교 과 죽음, 협박의 위협으로 미국 정부와의 소통은 그들이 내던져버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마약 밀매 단속의 일환이라며 최근 카리브해 남부에 구축함과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미군 주둔을 강화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마약을 운송 중이었다'고 주장한 선박을 공격해 저축은행 예금자보호 11명을 사살했다.
또 지난 12일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지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제이슨 더넘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어부 9명이 탑승한 어선 '카르멘 로사' 호를 나포해 8시간 동안 억류했다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연 이날도 미군이 베네수엘라 선박을 타격하면서 3명이 사망했다.
부산현대스위스저축은행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번 타격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확인된 나르코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인을 죽이고 있는 치명적 무기인 불법 마약을 미국으로 운반하던 중 국제 해역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야권을 지지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당선이 무효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편의점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밀매의 배후로 마두로 대통령을 지목하며 현상금을 내걸었고, 현상금 액수는 5000만 달러까지 올랐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