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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영국 양당 정치의 한 기둥인 보수당에서 사상 처음으로 현직 의원이 극우 영국개혁당(Reform UK)으로 이적했다.
BBC방송·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수당 소속 대니 크루거 하원의원은 15일(현지시간) 나이절 패라지 개혁당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적을 발표했다.
크루거 의원은 "보수당 일원인 게 자랑스러운 순간도 있지만 우리가 집권한 기간은 실패의 시간이었 병원식대 다"며 "더 큰 정부, 사회적 쇠퇴, 낮은 임금, 높은 세금, 일반 국민이 진정 원하는 것들의 축소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크루거 의원은 보수당에 20년 넘게 몸담았으며 2019년 의정 활동을 시작했다. 보리스 존슨, 데이비드 캐머런 등 보수당 출신 전 총리들의 보좌관을 지냈고 현 보수당이 구성한 예비 내각의 노동연금부 장관이었다.
민영주택 청약조건그는 "보수당은 전국 정당으로서, 좌파에 대한 주요 야당으로서 끝장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당의 집권을 도울 것이며 패라지 대표가 차기 영국 총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0년 역사의 보수당은 노동당과 함께 영국 양당 체계의 상징이다. 특히 지난 46년 동안 무려 32년을 집권하며 위세를 떨쳤지만 작년 7월 총선에서 노동 현금서비스 대환 당에 참패했다.
개혁당은 반이민·반기득권 정서를 타고 최근 여론조사에서 집권 노동당과 보수당을 모두 제치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직 보수당 의원이 개혁당으로 직행한 건 이번이 최초다. 작년 초 보수당 소속이던 리 앤더슨 하원의원이 당 지도부와 충돌 끝에 무소속 신분으로 나왔다가 개혁당에 들어간 사례는 있었다.
소득 7분위 이하 BBC방송은 "크루거의 탈당은 보수당의 사상가이자 원로로서뿐만 아니라 개혁당으로 이적한 여러 인사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서 당에 큰 타격"이라고 보도했다.
개혁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크루거 의원 이적으로 개혁당 의석은 5석(전체 650석)으로 늘었다.
개혁당을 이끄는 패라지는 2016 은행 대출이자율 비교 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운동을 주도했다. 강력한 이민 통제와 감세, 기득권 정치 개혁을 주장해 '영국판 트럼프'로 불린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