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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을 추동하기 위해선 국제기구나 제3국을 포함한 '다자성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5일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신영전 한양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로얄호텔에서 개최된 '대북 바다이야기룰 보건의료협력의 현재와 미래'에서 "국제기구나 다자체계에 의한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중국과의 협력이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보건의료 부문 협조에 합의한 베트남의 역할의 활용도 모색해야 한다"면서 "과거 정부에서 진행했던 '동북아 방역 네트워크'(남·북·중·일·미·몽골 릴게임한국 참여)의 재가동도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 10월 베트남과 외무·국방·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조를 강화하는 합의문을 체결했다.
이은경 한국한의학진흥원 본부장은 고려의학 부문 협력을 설명하며 '남-북-러'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연계한 의료 관광을 모색하고 유라시아 전통의학 시장에 남북이 릴게임몰 공동으로 진출해야 한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통의학협력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나미 국립암센터 대학원대학교 교수도 "협력 거버넌스는 양자성 다자협력에서 벗어나 다자성 양자 협력, 즉, 삼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면서 "남한이 국제기구, 제3국 또는 민간기구(NGO)를 실행 주체로 활용해 남한이 기획 및 평 릴게임야마토 가가 가능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황 교수는 "이때 제3자 역할이 관건으로, 다자협력의 전문성과 양자 협력의 기술 공유를 결합해 주도권을 확보하면 남북 신뢰 회복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도 "이는 정치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으며, 모니터링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일부 전문가들은 정보통신기술( 신천지릴게임 ICT)이 발달하는 추세를 반영해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이 진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진수 서울대 의과대학 통일의학센터 소장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연구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구상해야 한다"면서 "이 분야는 인도적 지원 범주로 '제재' 우려가 적어 협력의 여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평양 약국에 로봇 의료 봉사를 진행하는 만큼 북한과 의료자동화 기반 보건의료 현대화 부문을 협력해야 할 필요도 있다"라고 꼽았다.
한편 북한은 올해를 '보건 혁명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보건의료 부문의 개건과 현대화를 진행하며 보건의료 부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만 강동·용강·구성 3곳을 시범 건설해 내년부터 매년 20개 시·군 병원과 보건소를 동시에 짓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0월엔 5년 반 만에 평양종합병원으로 건설하고 '일류급 병원'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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