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인공눈물 용기, 청바지, 나무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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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혼변호사 전시에선 손 끝에 물감을 묻혀 촉각을 이용해 채색된 작품, 도구가 아닌 손으로 흙을 빚어 만든 도자 작품 등이 눈에 띄었다. 각 작품마다 점자 캡션이 부착됐으며, 바닥에는 점형·선형 유도 블록이 설치됐다. 시각장애인 관람객이 점형 블록 앞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선형 블록을 따라 다음 작품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말 리플릿'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리플릿'도 비치됐다.
작품을 만져보던 지리교육과 20학번 김민기씨는 "대부분 전시들은 '만지지 마세요'라고 막는데 그런 경계를 허무는 전시 형식이었다"며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사람들이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고려한 점이 좋았다"고 했다.전시에 참여한 허은빈 작가(27)는 "대학교에서 전시가 열려 기쁘고 반가운 마음"이라며 "학생 분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장애인들도 그림을 그린다'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허 작가는 선천적 저시력 시각장애인이다. 시력이 좋지 않아 종이 대신 확대가 가능한 아이패드로 작업한다. 눈이 금방 피로해져서 1~2시간씩 나눠 작업하지만, 집중이 필요한 날에는 하루에 총 10시간도 작업에 몰두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림을 그렸다"며 "장애로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도 작업을 이어갔다. 이젠 전업작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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