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치맥 회동’으로 생긴 뜻밖의 ‘성지 순례 >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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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변호사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치킨집이 단숨에 세계적 관심의 중심에 섰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깐부치킨에서 회동을 가진 이후 이 매장은 일명 '성지 순례지'로 떠올랐다. 하루가 지난 31일 오후 이곳을 찾은 첫 손님은 홍콩 관광객 부부였다. 이들은 "우리가 첫 손님이라니 뜻깊다"며 즐거운 미소를 지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세 총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소맥'을 곁들인 만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는 젠슨 황 CEO가 직접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이후 매장에는 세 사람이 앉았던 자리를 예약하려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매장 측은 "지정석 예약은 불가능하지만 자리가 나면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깐부치킨은 2006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서 13㎡ 규모로 시작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다. 김승일 대표가 유년 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담아 '깐부'라는 이름을 붙였다. '깐부'는 '친구' 혹은 '동료'를 뜻하는 한국어 은어다. 브랜드는 배달 중심의 치킨 시장에서 벗어나 매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치킨 카페' 콘셉트를 내세워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