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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을 몇 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시야가 탁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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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전바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10-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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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증명 정문과 안내동을 지나 수목원에 들어서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리기테다소나무 군락이 방문객을 맞는다. 국내 1세대 산림학자인 고 현신규(1911~1986) 박사가 1959년 조성한 시험조림지다. 현 박사는 테에다 소나무와 리기다 소나무의 각각 우수한 형질을 얻고자 두 종을 교잡해 식재했다. 높이 30m에 달하는 곧은 소나무 사이사이로 벤치가 놓여 있어 휴식을 취하기 적당하다. 조림지에서 오른편(남쪽) 비탈길로 가면 ‘진달래길’이다. 봄이면 왕진달래가 분홍빛 구름처럼 터져 나와 산길을 물들인다. 새하얀 부슬비를 내리는 벚나무 군락과 각양각색의 철쭉이 절경이다. 꽃이 지면 푸른 잎사귀들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든다. 산책로보다는 오솔길에 가까운 길이라 숲의 다양한 수종을 눈에 담기에 좋다. 얼핏 봐도 물푸레나무, 당단풍나무, 가래나무, 구주피나무, 나무수국이 이곳저곳 가지를 내밀고 있다. 식물박사가 아니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식표 덕분에 쉽게 어떤 나무인지 알 수 있다... 진달래와 벚나무의 배웅을 받고 길을 벗어나면 소잔디원, 유리온실, 수생식물원이 기다린다. 유리온실은 본래 한반도 남부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보금자리다. 연구 시설이라 직접 들어가볼 수는 없지만 바로 앞 수생식물원과 함께 서정적인 온실 풍경을 완성한다. 온실 앞 작은 연못에는 왜개연꽃, 수련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꽃창포, 노루오줌, 돌단풍이 수변을 수놓는다. 물가에는 쌍으로 날아다니는 잠자리 천지다. 연못 건너편에는 교재원이라는 작은 정원이 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식물 위주로 식재했다. 어린 아이들이 책 속에서 본 꽃과 풀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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