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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드는 대표적인 피부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기미’다. 기미는 광대뼈나 뺨 등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거뭇한 반점 형태로 생긴다. 기미로 인해 피부가 얼룩져 보이고 인상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 기미는 자외선·호르몬·노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얽혀 있어서, 단순히 한 종류의 레이저 치료만 받는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강한피부과에서 40년 이상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강진수 원장에게 기미가 생기는 원인, 치료법, 관리 방법 등에 대해 물었다.


-기미가 잘 생기는 사람 한국기술 이 있나?“기미는 먼저 단순한 얼룩이나 잡티가 아니라,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피부, 머리카락, 눈 등에 존재하는 천연 색소)을 과잉 생산하면서 나타나는 색소 질환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자외선은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을 손상하고, 피부는 이를 막기 위해 멜라닌을 많이 만든다. 멜라닌은 자외선을 흡수·분산해 DNA 손상과 활성산 베트남채무불이행 소 생성을 줄인다. 그러나 멜라닌이 과도하게 쌓이면 갈색·회갈색 반점의 형태로 쌓여 기미가 된다. 당연히 기미의 주요 원인은 자외선이다. 임신이나 피임약 복용처럼 호르몬 변화, 노화에 따른 피부 재생력 저하로 인해서도 기미가 발생한다. 기미는 주로 40~50대 이후에 자주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면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고, 그동안 누적된 자외선 손상이 쌓여 만19세 대출 멜라닌 생성이 쉽게 촉진되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도 위험하다. 골프, 등산, 러닝처럼 자외선을 자주 쬐는 환경에 노출되면 성별을 가리지 않고 기미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여성은 피부가 얇고, 임신·피임약 복용 등 호르몬 변화로 멜라닌이 민감하게 반응해 기미가 잘 생긴다. 다만 최근에는 임신 후 실내 생활이 늘면서 과거보다 임신성 기미 발생은 줄 인천소상공인 었다. 체질과 유전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가 희고 얇은 사람, 가족 중 기미가 많은 경우 같은 자외선 노출에도 더 쉽게 기미가 발생한다. 갑상선 질환 같은 내분비 이상은 피부를 자외선에 약하게 만들어 기미를 유발할 수 있다.”

-기미, 검버섯이나 잡티와는 어떻게 다른가?“기미는 피부의 ‘진피층’이 손상을 입은 것이다. 미국텔레마케터 진피층 속 섬유세포와 혈관이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 신호 물질이 분비돼 색소 세포를 자극하고, 이로 인해 멜라닌이 많이 만들어진다. 기미의 특징은 피부에 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얼굴 한쪽만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좌우가 같이 생긴다. 발생 부위는 피부가 얇은 곳부터 시작한다. 눈꺼풀을 시작으로, 눈 밑·광대·이마 순으로 번지며 자외선이 많이 닿는 부위에 잘 생긴다. 경계는 흐릿하고 얼룩덜룩하게 퍼지는 경우가 많다. 한편, 검버섯은 표피층 세포가 외부 자극을 반복적으로 받으면서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긴다. 이 과정에서 세포가 과잉 성장해 흑갈색의 돌출된 반점이 되며, 주로 중·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피부 표면이 두껍고 거칠다는 특징이 있으며, 세포 과증식이 주된 원인이다. 잡티는 색소 세포 기능 이상으로 비정상 멜라닌이 국소적으로 피부가 진하게 착색된다. 크기가 작고 경계가 뚜렷하다. 주근깨나 검은 점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기미 진단에 사용되는 우드등/사진=김예경 기자





-기미 진단법이 있나?“기미를 정확히 진단하려면 ‘우드등(Wood lamp)’ 검사를 해야 한다. 우드등은 특수 자외선을 비춰 피부 표피의 색소 변화를 확인하는 장비다. 기미가 표피성인지, 진피성인지 구분할 수 있어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하다. 기미는 눈으로 잘 구분되지 않더라도, 우드등으로 보면 피부에 얼룩처럼 남아 있는 색소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정상 피부와 기미가 있는 피부 사이의 미세한 농도 차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우드등 검사할 때 반드시 화장을 지운 상태에서 검사해야 한다. 맨얼굴 상태에서 눈가, 눈 밑, 광대뼈, 이마 등 기미가 잘 생기는 부위를 세밀하게 관찰해야 정확한 판별이 가능하다.”



-재발 막는 치료법이 따로 있나?“기미 치료는 크게 네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 레이저 토닝을 통해 이미 생긴 색소를 제거한다. 레이저 토닝은 저에너지 레이저로 멜라닌 입자만 깨뜨려 색소를 줄이는 방식이다. 세포 자체를 파괴하지 않고 색소만 제거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필링이나 트레티노인 같은 바르는 약을 이용해 각질층을 조절하고, 색소를 줄이는 방법이 활용된다. 두 번째, 멜라닌 생성 억제하는 단계다. 이때는 비타민C, 하이드로퀴논 같은 약물과 일부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한다. 세 번째, 피부 가장 바닥 부부인 기저층과 진피층을 회복시키는 단계다. 마이크로니들링, 고주파니들 등은 피부를 미세하게 자극해 손상된 기저 세포층의 회복을 돕는다. 마이크로니들링은 미세한 바늘로 피부에 조그마한 상처를 내 콜라겐 생성과 재생을 촉진하는 시술이다. 고주파니들은 바늘을 피부에 삽입해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고 진피층을 자극해 탄력과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두 시술 모두 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손상된 진피층을 재생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하다. 콜라겐 재생 주사(PDRN, 리쥬란), 스킨부스터, 고주파(서마지·인모드), 초음파(울쎄라·슈링크) 치료가 여기에 속한다. 피부에 콜라겐이나 재생 인자를 직접 주입하거나 에너지를 전달해 섬유세포를 회복시키면, 진피가 안정돼 색소 세포를 자극하는 신호가 줄어든다. 이를 통해 기미의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
-치료에 많은 시간과 비용의 투자가 필요하던데?“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소요 기간이 크게 달라진다.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기 기미라면 약 6개월의 치료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3~4개월 집중 치료로도 호전되기도 한다. 보통은 1년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 주기는 대개 주 1회 내원을 기준으로 하며, 치료 강도와 병행하는 시술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비용은 병원과 시술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개월간 집중 치료를 받으면 300만 원 선이다.”
-기미 치료는 언제 받는 게 좋은가?“대부분 여름을 피하고 겨울에 하라고 하는데, 사실 계절과 큰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생활 속에서 자외선 노출이 많은 시기를 피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봄철 등산이나 낚시, 여름철 바닷가 여행, 겨울철 스키처럼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는 활동이 예정돼 있다면 그 시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미는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초기일수록 손상 정도가 적어 회복이 빠르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방치한 기미는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이미 생긴 기미, 집에서 관리하는 방법은?“기미는 한 번 생기면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이다. 외출할 때는 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한다. 한 번 바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두 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골프, 등산처럼 땀과 마찰이 많은 활동 후에는 반드시 다시 발라야 한다. 미스트형 자외선 차단제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다. 두 번째는 충분한 보습이다. 피부가 건조하면 외부 자극에 더 쉽게 손상을 입는다. 촉촉한 피부는 자외선에 대한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기미 악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기미 치료 시 병원 선택 기준은?“단순히 의료 기기가 많은 병원이 기미 치료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의사가 기미의 원인과 기전을 제대로 이해하고 진단할 수 있는가다. 우드등과 같은 장비를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병원이어야 한다. 의료진이 환자의 피부 상태와 생활 습관을 고려해 맞춤형 접근을 제시해야 한다. 의료진을 고를 땐, 의료진이 어떤 학회 활동을 했는지 참고하는 것이 좋다. 대한색소학회(현재 대한백반증색소학회), 대한피부항노화학회 등 전문 학술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거나 이곳에서 연구를 발표하는 의사는 최신 치료법과 연구 결과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 기미는 치료와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에 오랜 노력이 필요하기에, 꾸준히 공부하는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강진수 원장/사진=김예경 기자




-강진수 원장은…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피부과 전문의로, 현재 강한피부과 대표원장이다. 대한피부과학회 부회장과 연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아주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여드름, 탈모, 각종 피부질환 등 피부 전반에 대해 치료하며, 특히 기미 환자를 담당해 전문적인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대한피부과의사회 상임이사,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상임이사, 대한코스메틱학회 상임이사, 대한색소학회 임원 등을 지내며 꾸준한 학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강진수 원장은 40년 이상 쌓아온 깊이 있는 치료 비결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의 진료를 실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