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에어버스 A320 대규모 리콜…큰 혼란 없이 진정 국면  
주말사이 에어버스가 주력 기종 여객기에 대규모 리콜 명령을 내리면서, 전 세계 하늘길이 패닉에 빠졌습니다.
55년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요.
급강하 우려로 즉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나섰는데,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우려했던 큰 혼란은 일단 면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해당 계열 여객기가 80대 운항되고 있는데, 이중 조치가 필요한 릴게임갓 42대에 대해 신속한 업그레이드를 마치면서, 운항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요.
다만 해외에서는 결항과 지연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아시아와 중남미 항공사가 곤욕을 치렀는데, 일본의 경우 하루 새 95편의 항공편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사태는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연말 항공편 수요가 늘어나는 와중 한국릴게임 결함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 인텔, 애플과 손잡나…칩 생산 논의에 주가 10% 급등
인텔이 큰손 고객을 물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애플의 첨단 칩 위탁생산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는데요.
일명 애플 전문가로 불리는 인물이죠.
T 릴게임하는법 F인터네셔널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양사가 최근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애플의 M 시리즈 칩을 인텔이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르면 내후년 2~3분기부터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가 사활을 걸고 있는 인텔 살리기에 힘을 보태려는 모습인데, 인텔 입장에서야 대형 호재지만, 양측의 애증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애플 입장 릴게임가입머니 에선 트럼프 눈치 보기에, 울며 겨자 먹기식 결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애플은 인텔의 오랜 고객이었지만, 5년 전부터 완전히 거래를 끊고, 직접 칩을 만들어 대만 TSMC에 위탁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관계성을 무시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온쇼어링을 강요하고 있는 데다, 인텔 파운드리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릴게임황금성 만큼, 뜻하지 않은 고민에 맞딱드리게 된 건데, 이번 결정이 묘수가 될지, 자충수가 될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 마이크론, 日 히로시마에 새 'HBM' 공장 짓는다
마이크론이 일본에 차세대 HBM 생산을 맡을 새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업계 1위 SK하이닉스를 바짝 쫓겠다는 구상인데요.
1조 5천억 엔, 우리 돈 14조 원을 들여 내년 5월 착공에 들어가고, 2028년 출하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반도체 부흥을 내건 일본에 전초기지를 세운 셈인데, 마이크론은 최근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처음으로 히로시마 공장에 도입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덕분에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을 20% 까지 끌어올려 3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벌렸고, 64%로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도 매섭게 뒤쫓고 있습니다.
◇ 골드만 "기관투자가 36% 내년 금값 5천 달러 돌파"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금값이 내년에도 신고가 행진을 펼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골드만삭스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가장 큰 비중인 응답자의 36%가 내년 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5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고요.
33%는 4천500에서 5천 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사 대상 기간투자가의 70% 이상이 내년에도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인데, 반면 향후 12개월 내로 금값이 3천500에서 4천 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5% 남짓에 그쳤습니다.
응답자 열에 네 명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을 금값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고요.
다음으로는 재정불안을 주요 배경으로 지목했습니다.
◇ 트럼프 '마약과의 전쟁'에 드론·AI 스타트업 '특수'
트럼프 행정부가 카리브해에서 ‘마약 테러 집단’과의 전쟁을 선언하자, 미국의 첨단 방산 스타트업들이 뜻밖의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AI와 드론 기술로 성장해 온 업체들이, 기존 전쟁 대비용이던 장비를 빠르게 ‘마약 단속용’으로 재정비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는데요.
정찰 드론 업체 쉴드AI가 최근 관련 작전에 투입돼 주목을 받았고,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업 바네바 랩스도 마약 공급망 추적을 지원하며 새로운 돈줄로 재미를 톡톡이 보고 있는데, 미 국방부가 관련 기술 개발 주문까지 내놓으면서, 방산 스타트업들의 ‘마약 대응’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 "中업체, 러 군용 드론 제조사 지분 5% 인수"
그런가 하면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선전의 드론 부품업체 ‘밍화신’ 소유주가, 러시아의 최대 FPV 드론 제조사 ‘루스탁트’ 지분 5%를 인수했는데요.
루스탁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이는 드론을 생산한 회사로, 제재 대상임에도 중국 부품에 크게 의존해 왔습니다. 
실제로 밍화신은 총 5억 달러 넘는 드론 부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하루 수천 대 규모의 드론을 생산하려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군사 기술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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