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울림 속에 낭만과 사랑, 평화를 녹여내는 밴드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 가 함께 한 패션 매거진 〈엘르〉 12월호 화보가 공개됐다. 이번 화보는 개성 있는 웨이브투어스의 각 멤버 김다니엘, 차순종, 신동규의 초상을 집중적으로 포착했다.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사회적 메시지나 저항의 상징이었던 과거의 밴드와 반대로 동시대 밴드는 감정과 일상의 서정성을 중시한다는 말에 김다니엘은 “저항보다 우리가 전할 수 있는 좋은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셀프 러브(self love)’가 부족한 시대이고, 보여지는 것에 시선이 집중돼 있기 때문에 내면에 집중하 백경게임 기를 바라는 마음을 많이 담는다” 고 답했다. 우리를 표현하는 단어에 대해서는 “ ‘ 올 셀프 메이드(All Self Made)’. 장비가 거창하지 않아도 괜찮다. 소박한 마이크 하나와 인터페이스로 어디까지 좋은 음악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싸워보는 게 중요” 하다고 덧붙였다.



바다신릴게임 작곡부터 편곡,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직접 하는 ‘올 셀프 메이드’ 방식의 장단점에 대해 차순종은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형식이라 음악이 빨리 나와야 하는 요즘 방식에서 오는 압박감이나 부담이 단점이지만, 장점이 더 많다” 며 “음악에 대한 결정권이 있다는 사실이 아주 큰 장점이자 우리의 ‘오리지널리티’를 견고하게 해준다” 며 웨이브투어스 정체성에 바다이야기고래 대한 애정을 보였다.



2023, 2024년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웨이브투어스. 북미 투어를 진행한 모든 도시의 공연이 매진된 현상에 대해 차순종은 “첫 미국 투어인데 전석이 매진됐고, 추가적으로 공연을 더 열었다는 게 기적 같았다. 첫 투어 도시인 버클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리에 갔을 때 우리도 가보지 못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다 안다는게 충격이었다” 고 밝혔고, 신동규는 “투어 에이전시 분들도 이렇게 열성적인 팬은 처음 봤다며 ‘엄지 척’을 날렸다” 고 덧붙였다.



공연 문화의 변화, 리스터의 취향, 스트리밍 시대의 영향 등 한국 밴 사이다릴게임 드 신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실제로 체감하는 현재 밴드 신의 가장 큰 변화에 대해 묻자 다니엘은 “공연을 보러 오는 관람자가 분명하게 많아졌다는 것. 요즘 밴드들이 큰 공연장에 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 걸 보면 예전에 비해 공연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다” 고 말했다. “시장이 더 커진 것 같기는 하다” 는 차순종의 말에 신동규는 “음악산업의 중심에 K팝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주변에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신이 함께 커졌다” 며 성장하는 음악 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10년 후 우리 밴드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웨이브투어스의 세 멤버는 입을 모아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좋은 친구들” 이라고 대답했다. 웨이브투어스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2월호 와 엘르 웹사이트 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