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가상자산 시장에는 겨울이 조금 일찍 찾아온 듯싶습니다.
폭락장에서 회복장으로 돌아서며 불안감을 다소 누그러뜨리긴 했지만, 여전히 널뛰는 가격에 투자자들은 좌불안석인데요.
보릿고개를 마주한 가상자산 시장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오름세로 돌아섰다곤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8만 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고요?
[캐스터]
바다이야기온라인 그간 돈줄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서 자금이 줄줄이 새어나가고 있습니다.
11월 들어 현재까지만 35억 달러, 5조 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갔는데, 지난 2월 기록한 36억 달러에 육박한 규모고요.
특히 최대 펀드인 블랙록에서 이달에만 22억 달러가 환매되기도 했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게 되면, 비트 바다신게임 코인 ETF가 출시되고 약 2년여 만에 최대 월간 자금 유출 기록을 새로 쓰게 됩니다.
LVRG 리서치는 시장이 "그간 힘을 실어줬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유의미한 선호도를 잃었음을 보여준다" 지적하면서, 신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진단했고, 씨티그룹 역시 연말까지 추가 유입이 없을 경우, 비트코인이 8만 2천 달러선까지 밀릴 것으로 릴게임방법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투자심리의 척도로 자리를 잡은 만큼, 자금흐름 역학 관계가 코인 시세에 즉각 반영되는데, 평균 10억 달러가 인출될 때마다 가격이 3.4%씩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시장 움직임을 강화하는 피드백 루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사상 최고가를 견인한 일등공신인 동시에, 게임릴사이트 기관 자본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빠져나간다면 가격이 다시 또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시장 심리 지수도 뚝 떨어졌다고요?
[캐스터]
연거푸 앞자리가 바뀌면서 시장심리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가리키고 있는데,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는 10점으로 극 릴게임황금성 단적 공포 단계에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고 대규모 매도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시장에서는 가상자산이 곧 크립토윈터에 진입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거시경제 환경과 규제 불확실성,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가 복합적으로 비트코인 급락을 초래했다 진단하고 있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위험 회피심리를 핵심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독립적인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닌 기술주처럼 거래되고 있다는 해석과 함께, 또 규제 측면에서는 관련 법안의 입법논의가 상원에서 지원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요.
일각에선 때마다 찾아오는 반감기, 피할 수 없는 조정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주기로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인데, 역사적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하는 현상을 반복해 온 만큼, 지난해 4월 반감기를 지난 비트코인이 올 10월 신고가를 경신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비트코인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기업으로 스트래티지가 있는데, 타격이 크겠어요?
[캐스터]
비트코인 빚투로도 유명한 곳이죠.
월가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주요 주가지수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도 나옵니다.
JP모건은 최근 스트래티지가 MSCI, 나스닥 등 핵심 벤치마크 지수서 제외될 위험이 있다 분석했는데, 시장에서는 MSCI가 퇴출을 결정할 경우 당장 우리 돈 4조 원에 육박한 패시브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던 이른바 플라이휠 모델도 작동을 멈췄는데, 시장이 출렁이면서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액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기업가치를 비트코인 보유액으로 나눈 순자산가치 비율은 1.1배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시장이 더 이상 스트레티지에 비트코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의미고요.
덕분에 회사의 주가는 반 토막이 났습니다.
문제는 스트레티지의 성공 신화를 보고 너나 할 것 없이 같은 전략을 꺼내든 곳이 많다는 점입니다.
MSCI는 스트레티지 뿐만아니라 보유자산 절반 이상이 가상자산인 기업을 주요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데다, AI거품론이 불거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기피 현상이 가상자산 시장까지 번졌고, 든든한 백이었던 트럼프의 조기 '레임덕' 우려가 커지는 점까지 맞물리면서,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선 호재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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