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충성고객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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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수화 작성일 25-11-23 00:48 조회 9 댓글 0본문
라섹 러닝복에서도 프리미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다. 최근 한국 진출을 선언한 프랑스 러닝웨어 브랜드 '새티스파이'는 티셔츠 한 장 가격이 40만원에 육박한다. 높은 가격 탓에 '러닝계 에르메스'로 불리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고가임에도 수요가 유지되는 것은 러닝복이 '기능 제품'에서 '패션·정체성 소비'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러닝 인증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로고와 실루엣이 노출되는 의류는 곧 자기표현 수단이 됐다.
양극화 반대편에는 프랑스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이 있다. '러닝계 다이소'로 불리는 데카트론은 1만~3만원대 의류, 10만원대 카본화를 앞세워 실속 소비층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기존 러닝 브랜드들의 높은 가격과 비교되며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데카트론은 최근 1~2년 사이 스타필드·롯데몰에 대형 매장을 잇따라 열며 사세를 키우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유통업계의 전략까지 흔들고 있다. 대형 유통기업들은 러닝을 핵심 카테고리로 재편하며 매장 구성과 브랜드 라인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20~40대 여성 러너의 증가와 체험형 리테일 선호가 겹친 데다, 러닝 자체가 커뮤니티와 체험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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