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스키강습 르노코리아가 연구개발(R&D)센터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RTK) 부지를 매각했다. 매각 금액으로 신규 설비 투자를 비롯해 미래차 개발을 위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8월 경기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부지(대지면적 13만3571㎡)를 약 2363억원에 매각했다. 2023년 7월 매물로 내놓은 지 약 2년 만이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르노그룹의 아시아 지역 연구개발 거점으로 활용돼왔다. XM3·QM6·SM6를 비롯해 그랑콜레오스 등 주요 모델의 설계와 개발을 주도했다. 향후 연구개발 역할은 부산공장이 담당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미래차 생산 기지 전환을 위해 68개 설비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순수 전기차 등 혼류 생산 역량을 갖췄다. 향후 추가 설비 투자로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역량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29일 '아시아태형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의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관련 추가 설비 투자를 비롯한 한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