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2월 “발전소 해체 매뉴얼 부실” 경고… 경기 지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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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다리 작성일 25-11-07 21:02 조회 2 댓글 0본문
노보블랙멘솔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경기일보 6일자 인터넷 단독보도)로 7명이 매몰되고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감사원이 올해 2월 발전소 설비·철거 공정의 부실함을 지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기도내 시설 노후화로 철거를 예정한 발전소들 역시 통일된 해체 매뉴얼은 구비하고 있지 않아 구속력 있는 고위험 공정 매뉴얼이 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올해 2월 ‘주요 발전설비 운영 및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를 통해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소들이 해체 매뉴얼을 일관되게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화력발전소가 소속된 한국동서발전, 분당복합화력발전소가 소속된 한국남도발전 등은 산하에 발전소를 실제 운영하는 지역별 자회사를 두고 있는데, 이들 사이의 해체 매뉴얼이 통일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감사원은 본사 차원의 통합 해체 매뉴얼 마련을 요구했다.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난 6일 울산 발전소 붕괴 사고가 발생했지만, 도내 철거를 앞둔 발전소들은 별도의 해체 관리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력 발전소는 철거 시 ‘해체 계획서 제출 및 허가’ 절차가 법적 의무지만, 화력발전소 설비의 경우 이 같은 의무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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