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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출처=TBS 유튜브 갈무리.



지난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TBS 출연기관 해제 과정의 정치적 개입 여부를 질의했다. 채 의원이 오 시장에 서울시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 시티은행 주택담보대출 에서 TBS 폐국 위기 과정에 개입을 했느냐 묻자 “그렇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국감장에서 송지연 언론노조 지부장은 “오세훈 시장이 시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채 의원은 오 시장에 “20일 과방위 국감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용산에 가서 상의한다', '오세훈 시장이 민영화 컨펌을 했다', ' 내생에 봄날 오 시장과 부영 기업과 미팅이 있다'는 이야기 등이 다뤄졌다. 이 내용을 알고 계시느냐. 대통령실이나 행안부와 TBS 출연 기관 해제 관련해 긴밀히 협의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오 시장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 답변했다.
채 의원은 “행안부가 처음에 정관 때문에 방통위 쪽으로는 (출연기관 해제가) 안되니 행안부가 8월에 법률 자문을 받는 청년창업자금대출 다. 그 후 서울시가 행안부에 해제 요청을 하니 행안부에서 바로 해제를 했는데 그 내용을 알고 계시느냐”고 물었다. 이어 “행안부 장관이 지난 국감에서 제 질의에 TBS 출연 기관 해제 과정은 비정상적이다, 정상화하겠다고 했는데 만약 정상화되면 협조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오 시장은 “정상화 절차를 지켜보면서 유연하게 대처할 생각”이라 답변했다.
우체국 행복가득 희망적금 채 의원은 “TBS를 일단 공영방송으로서 정상화해야 되는 것 아니느냐”고 묻자 오 시장은 “이미 출연 기관 지정 해제는 됐고 다시 일을 하려면 방통위에서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TBS 경영 상황이 정상화가 돼야 되는데 지금 현재로서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채 의원이 “행안 무직자 자동차담보대출 부에서 출연 기관 해제를 다시 정상화를 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하자 오 시장은 “저는 사실 TBS를 끝까지 지정 해제하는 데 동의했던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채 의원은 “직원들이 1년 동안 급여를 못 받고 사생결단식으로 있는데 안타깝지 않느냐”고 묻자 오 시장은 “안타깝다. 하지만 1년 반 정도 충분한 시간을 주고 방송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교통방송 본연으로서의 방송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주었다)”고 답변했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송지연 TBS 언론노조 지부장(왼쪽)에 질의하고 있다. 사진출처=TBS 유튜브 갈무리.



채 의원은 송지연 언론노조 TBS지부장에 “TBS가 정상화된다면 어떤 계획이 있는지, 당부할 말 있으면 해달라”고 물었다. 송 지부장은 “일단 (오 시장이) 일 년 반 동안 뭘 했냐고 하시는데 그때 저희 인건비 밖에 없었고 제작비가 없었다. (콘텐츠를) 전혀 만들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저희가 가내 수공업 형식으로 방송을 만들었다는 점 말씀드린다. 서울시가 출연 기관 해제 철회와 재정 지원 복원부터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송 지부장은 “이건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고 오세훈 시장이 잘못을 인정하고 시민 앞에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35년 된 공영방송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고 없애는 건 아닌 것 같다. TBS를 시민의 방송으로 되돌리는 게 첫걸음이다. 이렇게 되면 어떤 언론도 안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채현일 의원은 TBS의 출연기관 해제 과정이 정상적인 절차가 아니었다고 발언하면서 그 배경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 정치적인 이유로 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가 TBS 진행자였던 김어준씨를 제거대상으로 여긴 것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TBS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관련 기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 “TBS 정상화 방안 마련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