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해초다! 우리가 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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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테스형 작성일 25-10-22 02:59 조회 2 댓글 0본문
이혼소송위자료 밤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아요. 뜬눈으로 지새우며 ‘아침이 오기는 할까’ 생각하죠. 밤은 길고 공포스러워요. 밤이 올 때마다 우리 딸 힌드를 생각해요.”
가랑비를 맞고도 사람들은 우산을 쓰지 않았다. 다른 이의 시야를 가릴세라 몸을 웅크린 채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했다. 다큐멘터리에 나온 가족들의 끔찍한 학살 증언이 쉴 새 없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가자 전쟁 발발 2년이 되던 2025년 10월7일, 시민 70여 명이 서울 종로구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에 모여 알자지라의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는 밤’(The night won’t end)을 시청했다. 다큐는 2024년 1월 이스라엘군의 총알 세례로 가족을 잃고 부상한 6살 아이 ‘힌드 라잡’이 하염없이 구조를 기다리다 숨진 사건을 다뤘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구급차 승인에만 3시간을 끌었고 마침내 승인받고 출동한 구급차에도 총을 쏴 구급대원 2명을 사살했다. 힌드와 마지막까지 통화하던 어머니는 오열했다. “아이가 구해달라며 우는데 구하러 갈 수 없는 게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웠어요. 아가야, 부디 날 용서해주렴….” 이 장면을 보던 한국 시민들도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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