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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별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백약이오름, 아부오름 등 제주를 여행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오름은 비교적 낮은 곳에 있다. 그에 비해 마을이 드문 중산간 지대부터 한라산 산록을 따라 솟은 오름들은 대체로 길이 험하고 오름 자체의 높이도 높아 찾는 이가 드물다. 그러나 이 지대의 오름들은 높은 만큼 조망이 시원하고, 광활하게 펼쳐지는 제주의 원시 숲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봉개동의 거친오름(621m)도 그중 한 곳이다.
제주 4·3평화공원 상공에서 본 거친오름. 크고 깊은 굼부리 아래로 숲길 관찰로가 지난다.
공동중개
외관 때문에 붙은 이름 '거친'
제주도 지도를 펼치면 한라산 백록담에서 동북 방향을 따라 제법 커다란 덩치의 오름이 줄지어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다. 어후오름(1,016m)을 필두로 불칸디오름(993m), 물장오리(938m), 살손장오리(913m), 태역장오리(845m), 성진이오름( 고환율 700m) 같은 흥미로운 이름을 가진 오름이 한라산의 파수꾼인 양 우뚝하다. 그 아래로 통신탑이 선 개오리오름(744m)과 족은개오리(677m), 샛개오리(664m)가 옹기종기 자리를 잡았다. 자연휴양림이 들어선 절물오름(698m)과 민오름(642m), 거친오름(621m)은 이들과 어깨를 맞대고 섰다. 노루손이오름(428m), 안세미(396m)·밧세미오름( 카드한도조회 388m), 열안지오름(328m), 칡오름(335m)이 꼬리를 물듯 이어지며 봉개동의 오름군을 형성한다. 거친오름은 봉개동의 중간쯤에 솟았다.
숲길 관찰로에서 정상 순환로가 갈리는 지점. 길은 넓고 쾌적하다.
오름 주식합자회사 자체의 높이가 154m로 당찬 산세를 가진 거친오름은 몸집이 크고 산세가 험한 데다 어수선하게 우거진 숲이 거칠어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한자로는 '거친'을 소리 나는 대로 음을 짜깁기 해 거체악巨體岳, 거친악巨親岳 또는 황악荒岳이라고 적는다. 이름처럼 길이 험하고, 오르기가 여간 고약한 게 아니었다. 그러나 거칠게 보였다는 외모는 옛날이야기가 되었 우리은행 마이너스통장 서류 다. 지금은 숲이 울창하게 뒤덮은 오름 자락을 따라 탐방로가 잘 조성돼 있어 걷기 편하다.
노루생태관찰원의 노루들. 여름은 노루의 번식기다.
오름을 끼고 들어선 노루생태관찰원
비자림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며 제주시 봉개동의 중심을 관통하는 도로가 명림로다. 총 8km쯤인 명림로를 따라 명소가 수두룩하다. 조선 중기 제주의 유학 진흥에 힘쓴 명도암 김진용 선생의 유허비와 제주 4·3평화공원, 절물자연휴양림 등이 줄지어 이어진다. 유서 깊은 명도암마을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솟은 거친오름은 명림로를 우두커니 내려다보며 섰다.
숲길 관찰로. 여름날 걷기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찾는 이가 드물던 거친오름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2007년 8월, 오름을 끼고 들어선 노루생태관찰원 때문이다. 제주의 명물인 노루가 오름 주변의 숲과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한 관찰원이다. '노루 먹이 주기'와 '나무노루 만들기' 등 노루와 관련된 여러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찾는 이가 많다.
거친오름 탐방을 위해서는 노루생태관찰원 입장권(성인 1,000원)을 구매해야 한다. 거친오름은 제주 오름에서 흔한 삼나무나 편백나무가 거의 없이 대부분 활엽수로 뒤덮여 있다. 한라산과 명도암마을 쪽으로 하나씩의 굼부리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한라산으로 향한 굼부리가 작고 완만하며 얕고, 4·3평화공원으로 열린 굼부리는 상대적으로 크고 가파르며 깊다.
거친오름 상공에서 본 봉개동. 바로 앞이 '제주 4·3평화공원'이다.
노루생태관찰원은 들개로부터 노루를 보호하기 위해 전체가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다. 출입문도 철제여서 군부대로 들어서는 느낌이다. 철문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초지대에서 풀을 뜯고 있는 노루 무리가 눈길을 끈다. 손이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노루를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300m쯤 간 곳에서 다시 철문을 지난다. 두 개의 철문 사이의 공간에 노루가 산다. 오름 트레킹은 두 번째 철문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상부와 둘레길까지 합해 3.3km
거친오름 탐방로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오름의 허리께를 따라 크게 한 바퀴 돌며 원형으로 이어지는 2.3km 길이의 '숲 관찰로'와 정상부를 둘러볼 수 있는 1km짜리 '정상 순환로'다.
여름날 제주의 숲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귀나무. 거친오름에서도 만났다.
숲 관찰로는 빼곡한 활엽수가 하늘을 뒤덮어서 몇 군데를 빼면 전부 녹색의 터널을 걷다시피 하며 이어진다. 그러나 능선과 골짝을 만나며 오르내리는 곳이 많아 쉽지만은 않다. 오름 정상부를 둥글게 한 바퀴 도는 정상 순환로는 관목과 억새가 뒤섞이며 곳곳에서 조망이 트인다. 남서쪽으로 한라산이 성큼 다가서고, 한라생태숲에서 시작해 샛개오리오름, 절물오름을 지나 거친오름까지 이어지는 8km의 '숫ᄆᆞ르편백숲길'을 품은 거대한 원시림이 숲의 바다처럼 멋들어진 풍광을 펼쳐놓는다.
사방이 트이는 정상에 서면 가슴속 체증이 한 방에 다 뚫리는 느낌이다. 동쪽으로 절물오름과 민오름이 가깝고, 그 뒤로 붉은오름과 돔배오름, 큰지그리와 족은지그리오름이 바농오름과 나란히 늘어선 모습이 정겹다. 멀리 높은오름과 세미오름, 다랑쉬와 체오름 등 송당리의 오름 군락이 파도치듯 넘실댄다. 아름다운 제주가 눈을 가득 채우니 한없이 머물고픈 정상이다. 거기에 더해지는 제주의 바람은 왜 이리도 시원한가?
드론을 띄우니 오름 서쪽에 자리한 제주 4·3평화공원이 눈길을 끈다. 제주인의 눈물, 우리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제주 4·3평화공원을 둘러싼 풍광이 역설적이게도 푸르고 아름답다. 4·3평화기념관을 중심으로 펼쳐진 정원과 길, 시설물은 기하학적 도형의 형태다. 공원 상공에서 본 거친오름은 제주의 슬픔을 다 안다는 듯 말없이 듬직하다.
정상에서는 올랐던 곳으로 다시 내려선 후 만나는 숲 관찰로를 따라 출발지로 돌아오면 된다.
Info
교통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버스터미널을 거쳐 절물자연휴양림을 오가는 43-1번, 43-2번, 43-3번 버스가 거친오름을 품은 노루생태관찰원 앞에 선다
. 문의
극동여객 064-753-0310.
가까운 곳으로 이동할 때는 봉개동의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문의
봉개콜택시 064-723-3999.
주변 볼거리
절물자연휴양림
50년쯤 된 삼나무와 온갖 활엽수가 빼곡히 숲을 이룬 곳. 제주의 숲과 자연을 만끽하기에 이만한 곳도 드물다. 휴양림 한가운데엔 698m의 절물오름이 우뚝하고, 왕복 1시간쯤 걸리는 오름탐방로인 '오름길'을 비롯해 11km 길이의 '장생의 숲길'과 900m짜리 '생이소리길', 3km인 '너나들이길' 등 다양한 걷기길이 있다.
입장료 1,000원. 문의 064-728-1510
손맛의 흑생오겹살구이 상차림.
맛집
봉개동의 명도암교차로 옆의 '손맛(064-721-9930)'이 먹을 만하다. 해물전과 묵무침, 고등어구이와 제육볶음이 함께 나오는 '손맛정식(1만2,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과 '흑생오겹살구이(1만9,000원)'가 인기고, '고등어 묵은지찜(대 4만5,000원, 소 3만8,000원)'도 주문이 많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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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별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백약이오름, 아부오름 등 제주를 여행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오름은 비교적 낮은 곳에 있다. 그에 비해 마을이 드문 중산간 지대부터 한라산 산록을 따라 솟은 오름들은 대체로 길이 험하고 오름 자체의 높이도 높아 찾는 이가 드물다. 그러나 이 지대의 오름들은 높은 만큼 조망이 시원하고, 광활하게 펼쳐지는 제주의 원시 숲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봉개동의 거친오름(621m)도 그중 한 곳이다.
제주 4·3평화공원 상공에서 본 거친오름. 크고 깊은 굼부리 아래로 숲길 관찰로가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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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도를 펼치면 한라산 백록담에서 동북 방향을 따라 제법 커다란 덩치의 오름이 줄지어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다. 어후오름(1,016m)을 필두로 불칸디오름(993m), 물장오리(938m), 살손장오리(913m), 태역장오리(845m), 성진이오름( 고환율 700m) 같은 흥미로운 이름을 가진 오름이 한라산의 파수꾼인 양 우뚝하다. 그 아래로 통신탑이 선 개오리오름(744m)과 족은개오리(677m), 샛개오리(664m)가 옹기종기 자리를 잡았다. 자연휴양림이 들어선 절물오름(698m)과 민오름(642m), 거친오름(621m)은 이들과 어깨를 맞대고 섰다. 노루손이오름(428m), 안세미(396m)·밧세미오름( 카드한도조회 388m), 열안지오름(328m), 칡오름(335m)이 꼬리를 물듯 이어지며 봉개동의 오름군을 형성한다. 거친오름은 봉개동의 중간쯤에 솟았다.
숲길 관찰로에서 정상 순환로가 갈리는 지점. 길은 넓고 쾌적하다.
오름 주식합자회사 자체의 높이가 154m로 당찬 산세를 가진 거친오름은 몸집이 크고 산세가 험한 데다 어수선하게 우거진 숲이 거칠어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한자로는 '거친'을 소리 나는 대로 음을 짜깁기 해 거체악巨體岳, 거친악巨親岳 또는 황악荒岳이라고 적는다. 이름처럼 길이 험하고, 오르기가 여간 고약한 게 아니었다. 그러나 거칠게 보였다는 외모는 옛날이야기가 되었 우리은행 마이너스통장 서류 다. 지금은 숲이 울창하게 뒤덮은 오름 자락을 따라 탐방로가 잘 조성돼 있어 걷기 편하다.
노루생태관찰원의 노루들. 여름은 노루의 번식기다.
오름을 끼고 들어선 노루생태관찰원
비자림로와 번영로를 연결하며 제주시 봉개동의 중심을 관통하는 도로가 명림로다. 총 8km쯤인 명림로를 따라 명소가 수두룩하다. 조선 중기 제주의 유학 진흥에 힘쓴 명도암 김진용 선생의 유허비와 제주 4·3평화공원, 절물자연휴양림 등이 줄지어 이어진다. 유서 깊은 명도암마을에서 남동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 솟은 거친오름은 명림로를 우두커니 내려다보며 섰다.
숲길 관찰로. 여름날 걷기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찾는 이가 드물던 거친오름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2007년 8월, 오름을 끼고 들어선 노루생태관찰원 때문이다. 제주의 명물인 노루가 오름 주변의 숲과 들판을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조성한 관찰원이다. '노루 먹이 주기'와 '나무노루 만들기' 등 노루와 관련된 여러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찾는 이가 많다.
거친오름 탐방을 위해서는 노루생태관찰원 입장권(성인 1,000원)을 구매해야 한다. 거친오름은 제주 오름에서 흔한 삼나무나 편백나무가 거의 없이 대부분 활엽수로 뒤덮여 있다. 한라산과 명도암마을 쪽으로 하나씩의 굼부리를 가지고 있는 모양이다. 한라산으로 향한 굼부리가 작고 완만하며 얕고, 4·3평화공원으로 열린 굼부리는 상대적으로 크고 가파르며 깊다.
거친오름 상공에서 본 봉개동. 바로 앞이 '제주 4·3평화공원'이다.
노루생태관찰원은 들개로부터 노루를 보호하기 위해 전체가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다. 출입문도 철제여서 군부대로 들어서는 느낌이다. 철문을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초지대에서 풀을 뜯고 있는 노루 무리가 눈길을 끈다. 손이 닿을 듯 가까운 거리에서 노루를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300m쯤 간 곳에서 다시 철문을 지난다. 두 개의 철문 사이의 공간에 노루가 산다. 오름 트레킹은 두 번째 철문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상부와 둘레길까지 합해 3.3km
거친오름 탐방로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오름의 허리께를 따라 크게 한 바퀴 돌며 원형으로 이어지는 2.3km 길이의 '숲 관찰로'와 정상부를 둘러볼 수 있는 1km짜리 '정상 순환로'다.
여름날 제주의 숲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귀나무. 거친오름에서도 만났다.
숲 관찰로는 빼곡한 활엽수가 하늘을 뒤덮어서 몇 군데를 빼면 전부 녹색의 터널을 걷다시피 하며 이어진다. 그러나 능선과 골짝을 만나며 오르내리는 곳이 많아 쉽지만은 않다. 오름 정상부를 둥글게 한 바퀴 도는 정상 순환로는 관목과 억새가 뒤섞이며 곳곳에서 조망이 트인다. 남서쪽으로 한라산이 성큼 다가서고, 한라생태숲에서 시작해 샛개오리오름, 절물오름을 지나 거친오름까지 이어지는 8km의 '숫ᄆᆞ르편백숲길'을 품은 거대한 원시림이 숲의 바다처럼 멋들어진 풍광을 펼쳐놓는다.
사방이 트이는 정상에 서면 가슴속 체증이 한 방에 다 뚫리는 느낌이다. 동쪽으로 절물오름과 민오름이 가깝고, 그 뒤로 붉은오름과 돔배오름, 큰지그리와 족은지그리오름이 바농오름과 나란히 늘어선 모습이 정겹다. 멀리 높은오름과 세미오름, 다랑쉬와 체오름 등 송당리의 오름 군락이 파도치듯 넘실댄다. 아름다운 제주가 눈을 가득 채우니 한없이 머물고픈 정상이다. 거기에 더해지는 제주의 바람은 왜 이리도 시원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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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는 올랐던 곳으로 다시 내려선 후 만나는 숲 관찰로를 따라 출발지로 돌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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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극동여객 064-753-0310.
가까운 곳으로 이동할 때는 봉개동의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문의
봉개콜택시 064-723-3999.
주변 볼거리
절물자연휴양림
50년쯤 된 삼나무와 온갖 활엽수가 빼곡히 숲을 이룬 곳. 제주의 숲과 자연을 만끽하기에 이만한 곳도 드물다. 휴양림 한가운데엔 698m의 절물오름이 우뚝하고, 왕복 1시간쯤 걸리는 오름탐방로인 '오름길'을 비롯해 11km 길이의 '장생의 숲길'과 900m짜리 '생이소리길', 3km인 '너나들이길' 등 다양한 걷기길이 있다.
입장료 1,000원. 문의 064-728-1510
손맛의 흑생오겹살구이 상차림.
맛집
봉개동의 명도암교차로 옆의 '손맛(064-721-9930)'이 먹을 만하다. 해물전과 묵무침, 고등어구이와 제육볶음이 함께 나오는 '손맛정식(1만2,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과 '흑생오겹살구이(1만9,000원)'가 인기고, '고등어 묵은지찜(대 4만5,000원, 소 3만8,000원)'도 주문이 많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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