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캄보디아서 숨진 한국인 대학생 시신 운구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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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그세 작성일 25-10-16 16:00 조회 2 댓글 0본문
특수상해죄 캄보디아에서 납치돼 고문을 당한 뒤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국내에서 대포통장 모집책 일부를 검거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 A씨(22)는 지난 7월 "캄보디아에 가면 은행 통장을 비싸게 팔 수 있다"는 국내 모집책 B씨(한국인)의 말에 속아 출국했다. 그러나 현지에 도착한 A씨는 곧바로 범죄 조직에 붙잡혀 감금됐다.
조사 결과, A씨 명의의 통장에 입금된 범죄 수익금 5000만 원을 한국에 있던 브로커가 빼돌리자 분노한 조직원들이 A씨를 폭행하며 고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주 뒤인 8월 8일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의 인근 범죄단지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한 혐의로 대포통장 모집책 B씨를 국내에서 검거했으며 추가 공범들을 추적 중이다.
다만 A씨가 숨진 지 두 달이 지난 지금도 시신은 귀국하지 못한 상태다.
외교부는 "빠른 시일 내에 부검과 국내 시신 운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과 계속 협의 중"이며 캄보디아 측에 수차례 공한 발송 및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도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긴급한 용무가 아니면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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