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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참가를 처음 제안한 것도, 현수막에 들어갈 문구를 정한 것도, 현수막 제작도 모두 학생들 스스로 했다. 투표를 통해 '지금 아니면 언제? 우리 아니면 누가'를 문구로 정했고, 흰 천을 구해와 강당에서 구호를 함께 썼다. 이들은 이날 행진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걸었다.
이날 <프레시안>과 만난 송 양은 "지구가 원래처럼 무성한 나무로 다시 뒤덮이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는다"면서 "(정부 등이) 지금 할 수 있는 자리에서, 정말 최대한의, 최선의 노력을 하면 좋겠다. 그래서 나는 계 비용 속 목소리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현지(17) 양도 경남 합천에서 친구들 십수 명과 함께 서울에 왔다. 이날 기후 정의행진에 처음 참가해 본 조현지 양은 "오늘이 나에게 불을 지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기후 정의를 말하는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조 양은 "우리는 이제 태어났는데, 이전 세 단독주택 가격 대가 대물림한 환경에 대해 압박감을 가지고 살고 있다"며 "이제라도 지구를 못 지키면 멸망해 버릴 것 같다. 새로 태어나는 세대에게 더 이상 부담을 지우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 조 양의 행진 대열 뒤로, 한 청소년도 "어른들이 미룬 값 우리들이 치운다"는 직접 쓴 피켓을 들고 걸었다.
담임 선생님과 함께 나온 10여 명의 서울 유현초 학 9월 청약 생들, 가재울, 오금동 등 서울 각지 지역아동센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나온 청소년들, 직접 서울에 가지 못해 선생님에게 '지구가 불타고 있어요'란 피켓을 직접 만들어 쥐여 준 강릉의 한 초등학생 등 이날 '927 기후정의행진' 현장 곳곳에선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눈에 띄었다.
공동담보 ▲청소년들이 927 기후 정의 행진에서 직접 만든 현수막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프레시안(손가영)
▲927 기후 정의 행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있다. ⓒ프레시안(손가영)
아낌e보금자리론
▲927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한 한 고등학생이 피켓을 들고 있다. ⓒ프레시안(손가영)
농민·물류노동자·발전노동자의 호소
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선 시민 3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기후 정의에 입각한 사회 체제 전환을 주장하는 '927 기후 정의 행진' 집회가 열렸다. 2019년 처음 시작된 이래 다섯 번째 행진이다.
황인철 927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은 여는 발언에서 "기후위기와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삶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투쟁하는 모든 현장이, 바로 우리의 광장"이라며 "반지하방과 쪽방촌, 폭염이 몰아치는 논밭과 노동 현장, 석탄발전소와 핵발전소 지역, 설악산, 새만금, 가덕도, 그리고 저 멀리 팔레스타인 가자까지,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민, 물류센터 노동자, 발전노동자 등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권혁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50년 만의 홍수 아니면 가뭄, 100년 만의 폭염 아니면 폭설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시대에 농민들은 기후위기 시대의 최전선에서 자신의 삶을 내맡겨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윤정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쿠팡 CFS지부장은 "야간 노동, 장시간 노동의 늪에서 동지들이 과로로 쓰러지고, 폭염과 혹한 시기 제대로 된 냉난방과 안전장치 하나 없이 강요된 노동을 하고 있다"며 "쿠팡을 비롯한 거대 자본들은 노동과 생명의 존엄보다 이윤만을 앞세우면서 기후위기를 심화시키고, 기후재난으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은 저버려왔다"고 발언했다.
박치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발전HPS지부 부산지회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산업의 근본인 전기를 만들어 왔지만, 기후위기가 심화하고 탈석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우리는 동감과 두려움 속에 서 있다"며 "우리 일터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우리 가족들은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까 등 여러 가지 불안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그러나 우리에겐 대안이 있다. 바로 공공재생에너지"라며 "시민과 노동자, 지역사회, 정부의 민주적 협력으로 공공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면, 지역 공동체와 생태계를 지키고, 발전 노동자의 총고용을 보장하며, 전기 민영화를 막아내고, 에너지 공공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
▲9월 2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기후 정의에 입각한 사회 체제 전환을 주장하는 '927 기후 정의 행진' 집회가 열렸다. ⓒ927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
▲한 청소년 참가자가 만든 피켓. ⓒ프레시안(손가영)
6대 요구안 "자본주의·이윤 중심 탈피"
공공이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소유·운영하는 '공공재생에너지'는 927 기후정의행진의 6대 요구안 중 하나다. 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은 이를 포함해 △기후정의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대기업만을 위한 반도체·AI 산업육성 재검토 및 생태계 파괴 산업 즉각 중단 △사회 공공성 강화 및 비인간 동물 생존권 보장 △농업 지속가능성 보장과 먹거리 기본권 수립 △전쟁·학살 종식과 방위산업 육성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어 6명의 발언자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6대 요구안을 하나씩 주장했다. 이이자희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활동가는 "케이블카에 소형공항까지, 법을 바꿔가며 국립공원에 개발을 허가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한수연 플랜 1.5 활동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최소 65% 감축(2018년 대비)하는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활동가는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이윤만을 위해 막대한 국가 재정을 지원하고 조세 감면 등 특혜를 쏟아 붓지만, 반도체 산업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주민과 노동자의 삶이 무너져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는 "강제 이주, 갑상선암, 핵폐기물, 핵사고, 초고압송전탑, 비싼 에너지 등은 '무도한 에너지' 핵발전의 수식어"라며 정부에 탈핵 선언을 요구했다.
장애인인 진성선 장애여성공감 활동가는 "불평등한 구조는 취약성과 의존성으로 시민의 자격을 구분하고, 이들을 자본이 원하지 않는 번거로운 몸으로 낙인찍으며 기후위기 앞에서 무력한 피해자로 취급한다"며 "누군가를 더 차별하는 구조에서는 장애인 삶도 안전할 수 없다. 더 느리고, 더 번거롭게 성장과 개발을 멈추고, 서로의 취약함을 용기 있게 드러내자"고 발언했다.
▲행진 경로에 설치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현수막. 참가자들이 투척한 신발이 앞에 떨어져 있다. ⓒ프레시안(손가영)
집단학살 이스라엘 총리에 신발 세례
한나 팔레스타인긴급행동 활동가는 무대에 올라 "1945년 한국이 해방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일본 식민지로 남아 있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78년간의 팔레스타인 식민 지배는 인류 역사상 본 적 없는 종류의 집단학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자행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 사태는 이날 기후정의행진의 주요 쟁점이었다. 한나 활동가는 "건물을 초토화하고, 동물을 살해하고, 수천 년 된 올리브 나무를 뿌리째 뽑고, 토양과 공기를 폭탄으로 오염시키는 등 이스라엘은 생태학살도 자행한다"며 "가자지구에 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모든 폭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폭탄을 쏟아부었고, 콘크리트 잔해를 치우는 데만 3,1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가 끝나고 이어진 1시간 30분가량의 도심 행진에서,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 학살)! 제노사이드!", "프리(Free) 프리 팔레스타인!", "정의 없이 평화 없다!" 등의 구호가 곳곳에서 쉼없이 터져 나왔다. 일부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대형 국기를 펼쳐 들고 행진에 참가했다.
행진이 마무리되기 전, 참가자들은 이스라엘대사관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에 10여 분간 멈춰 섰다. 이들은 2분 동안 추모 사이렌을 울리며 이스라엘 정부를 규탄하는 다이인(die-in·다중이 한 장소에 죽은 듯 누워 항의를 표현)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윽고 재개된 행진 동안, 참가자들은 행진 경로에 설치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형 사진에 신발을 집어 던졌다.
927 기후 정의 행진은 오후 6시께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이스라엘의 집단 학살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6만여 명에 달한다"며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 집단학살을 중단하고, 한국 정부는 석유공사 가자지구 가스전 투자, 방위산업 육성, 무기 수출을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927 기후정의행진 참가 시민들이 2분 동안 추모 사이렌에 맞춰 이스라엘 정부를 규탄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벌였다. ⓒ프레시안(손가영)
[손가영 기자(bada@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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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7기후정의행진에 참가한 한 고등학생이 피켓을 들고 있다. ⓒ프레시안(손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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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선 시민 3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운집한 가운데, 기후 정의에 입각한 사회 체제 전환을 주장하는 '927 기후 정의 행진' 집회가 열렸다. 2019년 처음 시작된 이래 다섯 번째 행진이다.
황인철 927 기후정의행진 공동집행위원장은 여는 발언에서 "기후위기와 민주주의 위기 속에서, 삶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투쟁하는 모든 현장이, 바로 우리의 광장"이라며 "반지하방과 쪽방촌, 폭염이 몰아치는 논밭과 노동 현장, 석탄발전소와 핵발전소 지역, 설악산, 새만금, 가덕도, 그리고 저 멀리 팔레스타인 가자까지,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민, 물류센터 노동자, 발전노동자 등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권혁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은 "50년 만의 홍수 아니면 가뭄, 100년 만의 폭염 아니면 폭설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시대에 농민들은 기후위기 시대의 최전선에서 자신의 삶을 내맡겨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윤정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쿠팡 CFS지부장은 "야간 노동, 장시간 노동의 늪에서 동지들이 과로로 쓰러지고, 폭염과 혹한 시기 제대로 된 냉난방과 안전장치 하나 없이 강요된 노동을 하고 있다"며 "쿠팡을 비롯한 거대 자본들은 노동과 생명의 존엄보다 이윤만을 앞세우면서 기후위기를 심화시키고, 기후재난으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은 저버려왔다"고 발언했다.
박치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발전HPS지부 부산지회장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산업의 근본인 전기를 만들어 왔지만, 기후위기가 심화하고 탈석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지금, 우리는 동감과 두려움 속에 서 있다"며 "우리 일터가 사라지는 건 아닐까, 우리 가족들은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까 등 여러 가지 불안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그러나 우리에겐 대안이 있다. 바로 공공재생에너지"라며 "시민과 노동자, 지역사회, 정부의 민주적 협력으로 공공재생에너지를 확대한다면, 지역 공동체와 생태계를 지키고, 발전 노동자의 총고용을 보장하며, 전기 민영화를 막아내고, 에너지 공공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
▲9월 27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기후 정의에 입각한 사회 체제 전환을 주장하는 '927 기후 정의 행진' 집회가 열렸다. ⓒ927기후정의행진조직위원회
▲한 청소년 참가자가 만든 피켓. ⓒ프레시안(손가영)
6대 요구안 "자본주의·이윤 중심 탈피"
공공이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소유·운영하는 '공공재생에너지'는 927 기후정의행진의 6대 요구안 중 하나다. 기후정의행진 참가자들은 이를 포함해 △기후정의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대기업만을 위한 반도체·AI 산업육성 재검토 및 생태계 파괴 산업 즉각 중단 △사회 공공성 강화 및 비인간 동물 생존권 보장 △농업 지속가능성 보장과 먹거리 기본권 수립 △전쟁·학살 종식과 방위산업 육성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어 6명의 발언자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6대 요구안을 하나씩 주장했다. 이이자희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활동가는 "케이블카에 소형공항까지, 법을 바꿔가며 국립공원에 개발을 허가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한수연 플랜 1.5 활동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최소 65% 감축(2018년 대비)하는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활동가는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이윤만을 위해 막대한 국가 재정을 지원하고 조세 감면 등 특혜를 쏟아 붓지만, 반도체 산업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주민과 노동자의 삶이 무너져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영경 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는 "강제 이주, 갑상선암, 핵폐기물, 핵사고, 초고압송전탑, 비싼 에너지 등은 '무도한 에너지' 핵발전의 수식어"라며 정부에 탈핵 선언을 요구했다.
장애인인 진성선 장애여성공감 활동가는 "불평등한 구조는 취약성과 의존성으로 시민의 자격을 구분하고, 이들을 자본이 원하지 않는 번거로운 몸으로 낙인찍으며 기후위기 앞에서 무력한 피해자로 취급한다"며 "누군가를 더 차별하는 구조에서는 장애인 삶도 안전할 수 없다. 더 느리고, 더 번거롭게 성장과 개발을 멈추고, 서로의 취약함을 용기 있게 드러내자"고 발언했다.
▲행진 경로에 설치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현수막. 참가자들이 투척한 신발이 앞에 떨어져 있다. ⓒ프레시안(손가영)
집단학살 이스라엘 총리에 신발 세례
한나 팔레스타인긴급행동 활동가는 무대에 올라 "1945년 한국이 해방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일본 식민지로 남아 있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78년간의 팔레스타인 식민 지배는 인류 역사상 본 적 없는 종류의 집단학살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자행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 사태는 이날 기후정의행진의 주요 쟁점이었다. 한나 활동가는 "건물을 초토화하고, 동물을 살해하고, 수천 년 된 올리브 나무를 뿌리째 뽑고, 토양과 공기를 폭탄으로 오염시키는 등 이스라엘은 생태학살도 자행한다"며 "가자지구에 2차 세계대전 당시 투하된 모든 폭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폭탄을 쏟아부었고, 콘크리트 잔해를 치우는 데만 3,1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가 끝나고 이어진 1시간 30분가량의 도심 행진에서,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 학살)! 제노사이드!", "프리(Free) 프리 팔레스타인!", "정의 없이 평화 없다!" 등의 구호가 곳곳에서 쉼없이 터져 나왔다. 일부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대형 국기를 펼쳐 들고 행진에 참가했다.
행진이 마무리되기 전, 참가자들은 이스라엘대사관에서 150m가량 떨어진 곳에 10여 분간 멈춰 섰다. 이들은 2분 동안 추모 사이렌을 울리며 이스라엘 정부를 규탄하는 다이인(die-in·다중이 한 장소에 죽은 듯 누워 항의를 표현)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윽고 재개된 행진 동안, 참가자들은 행진 경로에 설치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대형 사진에 신발을 집어 던졌다.
927 기후 정의 행진은 오후 6시께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이스라엘의 집단 학살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6만여 명에 달한다"며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 집단학살을 중단하고, 한국 정부는 석유공사 가자지구 가스전 투자, 방위산업 육성, 무기 수출을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927 기후정의행진 참가 시민들이 2분 동안 추모 사이렌에 맞춰 이스라엘 정부를 규탄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벌였다. ⓒ프레시안(손가영)
[손가영 기자(bada@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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