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뷰’가 좋으면 다라고 생각했다. 남산 조망, 한강 조망, 공원 조망. 물론 멋지다. 하지만 막상 살아보니 그건 일부 시간대만 누릴 수 있는 사치에 가까웠다. 우리는 결국 ‘매일 누리는 편안함’을 우선하기로 했다.

중요한 건 동향과 환기 구조였다. 통풍이 안 돼 곰팡이가 피거나, 해가 잘 들지 않아 실내가 눅눅한 집은 도저히 오래 버틸 수 없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동·남향 위주, 맞통풍 구조를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정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모델하우스
  

방향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진 않았지만, 확실히 동향은 채광도 좋고 여름엔 덜 더웠다. 환기 구조가 잘 갖춰진 단지는 먼지도 덜 쌓였고,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건강 면에서도 중요했다.

우리가 현장 답사를 다녀와 ‘이건 진짜 잘 지었다’고 느낀 단지들은 다음과 같았다. 대부분 동남향 위주 동배치에, 거실과 주방의 채광도 훌륭했다:

•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모델하우스
  
• 안성 아양 영무예다음
  

이제는 단순히 고층 여부보다 실내 환경이 어떤가를 본다. 내 삶의 질은 매일 아침 햇살과 함께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곧 청약이 다가오는 단지 중, 우리가 실제 고려 중인 곳들은 다음과 같다. 채광과 환기, 동배치 설계를 기준으로 정리한 리스트다:

•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
  
• 여주역 로제비앙 더센텀
  

뷰는 포스터에 남기고, 실제로 좋은 집은 아침 공기와 햇살이 있는 곳이라는 걸 우리는 직접 느끼며 선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