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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더 톱, 팬츠 모두 Tom Ford. 목걸이 Depop. 벨트 Artemas Quibble. 반지 Cartier.


솜버가 어린 시절에 살던 아파트에서 두 블록 떨어진 뉴욕의 한 카페. 그는 커다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지만, 약 193cm의 큰 키는 숨겨지지 않았다. 이제 갓 스무 살인 그는,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록 스타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앳된 청년 그 자체였다. 적어도 ‘솜배디’(솜버의 팬을 지칭하는 말)인 에디터에게는 그 앳된 모습이 무척 익숙하다. 그의 독수리 타투, 1970년 바다이야기게임2 대 록 스타 감성 스타일링, 특유의 비릿한 미소를 그간 SNS에서 수도 없이 봐왔으니까.



셔츠 Disel.


솜버는 음악성뿐만 아니라 온라인 바이럴을 참 잘하는 아티스트다. SNS상에서 그의 유명세는 첫 정규 앨범 알라딘게임 〈I Barely Know Her〉 홍보를 위해 벌인 게릴라 버스킹에서부터 시작됐다. 썸의 감정을 파고드는 이 후킹한 음악을 듣기 위해 사람들은 비상계단과 옥상에 몰려들었다. 솜버의 스포티파이 월별 리스너 약 5800만 명은 이미 모든 가사를 외우고 있었을 정도. 그가 온라인에서 바이럴된 것은 이 버스킹뿐만이 아니다. 몇 주 전에는 솜버의 닮은꼴로 유명한 바다이야기슬롯 핀 울프하드와 찍은 사진이 바이럴됐으며, 또 다른 도플갱어인 코난 그레이와의 장난기 가득한 SNS 게시물도 화제였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건 매일 올라오는 그의 틱톡이다. 팬들이 만든 영상을 자주 리포스트하며, 그의 게시물은 주간 평균 350만 개의 ‘좋아요’를 생성한다. 솜버는 온라인에서 자신을 많이 드러내는 것에 대해 “별거 아니에요”라며 웃었다. “ 야마토게임예시 너무 비밀스럽게 굴다가 나중에 ‘그때 나 자신을 좀 더 드러내고 어필할걸’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는 지금이 좋아요.”



재킷, 팬츠, 슈즈 모두 Comme des Garçons Homme Plus. 반지 본인 소장품.


황금성릴게임 이렇게 파격적인 행보 덕분에 몇 년 전 그가 음악을 하기 위해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명문 예술 공립학교, 라과디아 예술 고등학교를 중퇴했다는 사실을 잊곤 한다. 음악업계 전반에서도 그 상승세가 SNS만큼이나 인상적이다. 지난 1년 동안 그는 빌보드 핫 100에 3곡(‘Back to Friends’, ‘Undressed’, ‘12 to 12’)을 올렸고,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베스트 얼터너티브’를 수상했으며, 투어는 전 회차 매진이었다. 게다가 저스틴 비버와 함께 2026 코첼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기세라면 솜버 팬들은 그의 활동에 더 큰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다음에 솜버가 내딛을 걸음이, 그리고 그 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