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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케빈 김 미 대사대리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정윤영 기자 = 외교부는 17일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협의'는 문재인 정부 때 가동했던 '한미 워킹그룹'과는 취지·배경이 다르며 한미 모두 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6일 진행한 팩트시트 후속협의 바다신2릴게임 와 관련해 "2018년의 한미 워킹그룹과는 취지·배경이 전혀 다르다는 점에 대해 한미 양측의 명확한 인식이 있었고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7년 전 워킹그룹 설립은 아주 예외적인 상황, 특정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었던 것"이라며 "(이번 협의는) 본부장급 레벨 협의를 시작해 정상 간 합의 사항을 이어나가자는 취 온라인야마토게임 지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한미 양국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과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각각 수석대표로 첫 팩트시트 후속협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엔 외교부뿐만 아니라 국방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통일부는 회의 개최 하루 전날 외교부 주도의 한미 협의가 2018년의 야마토게임연타 한미 워킹그룹과 유사하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통일부가 불참을 결정한 당일 진보 정부 때 통일부 장관을 지낸 6명의 전직 장관들이 이번 협의가 '제2의 한미 워킹그룹'이라며 비판 성명을 내기도 했다.
지난 2018년 11월 출범한 한미 워킹그룹은 남북 간 경제협력 사업이 대북제재를 저촉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질 수 바다이야기하는법 있도록 하는 일종의 태스크포스(TF)였다. 다만 당초 취지와는 달리 일각에선 남북 교류협력 사업의 '족쇄'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협의'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정연두 외교전략정보 백경릴게임 본부장이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임세영 기자


외교부-통일부 '불협화음' 진화 주력…"소통에 장애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통일부의 불참과 관련해선 "(외교부와) 소통에 문제가 생기거나 (함께) 공동의 목표로 나가는 데 있어 장애가 되진 않는다"라며 "협의한 모든 내용은 통일부와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통일부가 협의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부처가 됐든 들어와서 들어야겠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우리가 배제했거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대북정책 전반을 조율하고 통일부는 남북 교류협력 사안을 미국과 별도로 협의할 것'이라는 대미 협의 '이원화' 관측에 대해선 "(고유의 역할은 있지만) 역할을 분담하기로 정했다는 건 들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의 설명은 대북정책 주도권을 두고 외교부와 통일부의 불협화음, 이른바 '자주파'와 '동맹파'의 갈등이 부각된 것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뉴스1의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최근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모두에게 '갈등 표출을 자제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당국자는 한미가 정례적으로 협의를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며 "다음 일정을 정한 것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대북정책 조율 정례회의(공조회의)'를 팩트시트 후속협의로 조정하면서 '정례화'도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의에는 미국 측에서 국무부와 국방부(전쟁부)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다만 한미 연합훈련 축소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미 국방 당국 간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 및 향후 협력 계획에 대한 대략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tiger@news1.kr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