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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국비 등 130억 원을 투입해 안서동 천호지 일대에 조성하는 '친환경 목조 랜드마크' 조감도. 시는 이 시설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청년 문화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가 국비 등 130억 원을 투입해 안서동 천호지 일대에 거대한 '친환경 목조 랜드마크'를 세운다. '탄소중립' 실현과 '청년 문화'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27일 산림청이 주관한 ‘탄소중립과 국산목재 실연화 목조전망 릴게임몰메가 대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65억 원과 지방비 65억 원 등 총 1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다. 시는 안서동 대학로 조성사업의 심장부인 천호지 공원 인근에 국산 목재 약 518.12㎥를 대거 투입해 고품격 목조 건축물과 야마토연타 목재 친화 거리를 조성한다. 이 건축물은 약 321.28t의 이산화탄소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어, 도심 속 거대한 '탄소 저장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목조전망대 사업은 단순한 건축을 넘어 도심 속에 거대한 숲을 옮겨 놓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투입되는 국산 목재가 저장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약 321톤에 달한다. 이는 30년생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소나무 약 4만 8,0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해야 할 엄청난 양이다. 사실상 안서동 도심 한복판에 축구장 20개 넓이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셈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공간은 철저하게 '청년'과 '시민'을 위해 설계된다. 건물 내부에는 대학가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 야마토게임 티 시설과 목재의 가치를 체험하는 교육·문화·홍보 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옥상에는 천호지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안서동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훈 천안시 공원녹지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 당선은 탄소중립 이행, 안서동 대학로 거리 활성화, 산림청 목재산업 홍보라는 릴게임방법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와 행정 절차에 만전을 기해 천안을 대표하는 명품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